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인천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월드컵 2018의 한국 지역 예선이 모두 종료되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월드컵 3연패에 나선 한국은 지역 예선을 무패 1위로 통과했고, 핀란드는 러시아와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펼친 끝에 조 2위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러시아는 2016년에는 한국에 패하며 준우승, 2017년에는 한국과 같은 예선에 묶이며 본선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또 다시 한국과 엮인 불운을 넘지 못하고 조 3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컨텐더스 퍼시픽 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과 대만, 홍콩은 주축 선수 대부분이 리그 선수로 구성된 한국, 핀란드, 러시아와 기량 차이를 절감하며 모두 조 하위권에 머물렀다.

4개 지역에서 각 6개 팀이 참여하는 오버워치 월드컵 2018 지역 예선은 향후 미국, 태국, 프랑스에서의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각 조별 1-2위를 차지한 두 팀이 오는 11월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차기 지역 예선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9월 8일 미국 LA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드팀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브라질, 노르웨이가 본선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지역 예선 결과

1위 - 한국 (5승 0패 - 본선 진출)
2위 - 핀란드 (4승 1패 - 본선 진출)

3위 - 러시아 (3승 2패)
4위 - 일본 (2승 3패)
5위 - 대만 (1승 4패)
6위 - 홍콩 (5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