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통령배 KeG 결선이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됐다. 각 지역 참가자들은 총 여섯 개 종목에 참여해 종합 1위를 두고 격돌했다. 경기도가 200점을 돌파하면서 3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각 지역이 고른 분포로 결선 무대를 밟아 현장에서는 더욱 열띤 응원전이 이어졌다.

이진형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팀장은 "인천에서 게임 산업을 활성화해 보자는 의미로 KeG를 유치하게 됐다"며, "더불어 보드게임 페스티벌과 연계해 게임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우는 걸 목표로 삼고, 보드게임 페스티벌을 즐기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자연스레 KeG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근 인천광역시에 롤드컵, 오버워치 월드컵 등이 개최하면서 붐이 불자 이진형 팀장은 "인천광역시 자체가 문화산업 자체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인천광역시 문화콘텐츠과 대중문화산업팀이 새로 창설돼 우리와 함께 e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팀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인천에 있는 여러 아마추어 게임단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프로게이머를 양성할 수 있는 아카데미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며, 프로게임단 입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프로게임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또한 "게임 산업에만 그치지 않고, 1인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질 수 있도록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끝으로 이진형 팀장은 전용 경기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인천광역시에서 활동하는 게임단이 더 늘어날 예정이고, 우리는 좋은 장소를 마련해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갖추고 싶다"며, "꼭 국내 선수들뿐만 아니라 외국에 있는 팀들도 언제든 전지훈련을 올 수 있도록 전용 스타디움 건설을 구상 중이다"라고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