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가 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8 서머 레이드 모드 상위전에서 역대급 기록인 4분 37초 81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뒤이어 장얼앤동이 합류했고, 다소 실수가 있었던 PDM은 5분 7초 20으로 결승전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먼저 경기에 나선 PDM은 정재운(세라핌)이 '오일'을 활용해 데스를 기록하며 쿨타임 초기화 빌드를 선보였다. 그러나 레드 크라운 스테이지에서 조영재(다크로드)의 '냉기의 사야'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시간이 지연됐다. 비록 팀워크에 문제는 있었지만, PDM은 5분 7초 20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음 주자 장얼앤동은 무난하게 비통의 부폰까지 무사히 통과하며, 베일과 스네이저 스테이지까지 넘겼다. 그리고 4분 만에 베아라까지 처리해 좋은 기록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루크에 도달한 시간은 약 4분 30초, 배리어를 벗겨낸 후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타이밍에 깔끔하게 클리어해 4분 57초 86을 기록했다.

마지막 팀 EXIST!는 아낌없이 스킬을 투자해 확실하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했다. 레드 크라운에서 이동관(세라핌)이 쿨타임 초기화를 시도했고, 안호기가 크리에이터의 유틸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잔여 몬스터를 빠르게 처리해 속도를 더욱 올렸다. 3분 49초 만에 루크에 도달한 EXIST!는 두 번의 루크 제압 뒤 최종 시간 4분 37초 81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