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 kt 기가 아레나에서 2018 PUBG Korea League #2(이하 PKL #2) 2주 차 B조 예선이 진행됐다. 뒷심을 발휘한 조드 게이밍이 1위를 기록했고, 다수의 킬을 앞세운 GC 부산과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뒤를 이으며 2주 차 본선에 진출했다.

미라마로 진행된 1라운드의 첫 안전 구역은 다소 좌상단에 치우쳐져 생성됐다. 9분까지 침묵이 이어지던 와중, GC 부산과 로캣 아머의 협공으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순식간에 전멸당했다. 머지않아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지며 몇 개의 스쿼드가 전력 손실을 입었고, 안전 구역이 라 코브레리아 우측으로 축소되며 승부는 중반으로 향했다.

19분경 안전 구역 우하단에서 본스 게이밍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을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안전 구역은 계속해서 라 코브레리아를 비껴갔고, 필연적인 교전이 벌어지며 수많은 팀이 탈락했다. 와중에 247은 라 코브레리아를 재빨리 빠져나오며 전원 생존에 성공했다. 이후 247은 본스 게이밍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선공을 통해 가볍게 승리, 1라운드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의 두 주인공은 GC부산과 로캣 아머였다. 학교와 아파트를 포함했던 안전 구역이 점차 우측으로 향했다. 해당 지역에 일찍이 자리 잡았던 GC부산과 로캣 아머는 외곽의 적을 타격하며 수성에 성공했다. 다수의 킬 포인트를 챙긴 두 팀의 최종 결전은 로캣 아머의 승리로 끝났다. 14킬을 올린 GC부산은 18점, 9킬과 치킨을 가져간 로캣 아머는 17점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 지난 두 라운드에서 부진했던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끈끈한 호흡을 뽐내며 선전했다. GC부산은 밀밭 한가운데에서 엎드린 채 생존을 이어가는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조드 게이밍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후반에 진입했다. 이윽고 조드 게이밍과 GC부산, OP 게이밍 레인저스의 2:1:1 삼파전이 시작됐다. '어리'가 가장 먼저 쓰러졌지만, 'NN'이 '람부'와 '석'을 연달아 쓰러뜨리며 조드 게이밍이 3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2주 차 본선 진출을 결정지을 4라운드가 시작됐다. 안전 구역은 2라운드와 비슷하게 아파트 우측으로 축소됐고, 많은 팀들이 초반 빠른 이동을 택하며 평소보다 이른 타이밍에 교전이 발발했다. 와중에 뒷심을 발휘한 OP 게이밍 레인저스와 조드 게이밍은 또다시 극후반 교전으로 향했다. 두 팀과 겨루게 된 또다른 팀은 락스 오카즈였다. 락스 오카즈는 수류탄 투척 후 과감한 진입으로 조드 게이밍을 전멸시켰고, 곧바로 OP 게이밍 레인저스까지 쓰러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총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조드 게이밍이 37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2주 차 본선으로 향한 가운데, 총 29킬을 올린 GC부산은 2위에 올랐다. 또한 1, 2라운드에서 불과 4점을 기록했던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32점으로 최종 3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1주 차 본선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쿼드로는 12위에 머물며 2주 차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2018 PUBG Korea League #2 2주 차 B조 예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조드 게이밍(37점) / 2위 GC부산(35점) / 3위 OP 게이밍 레인저스(32점)
1라운드 : 1위 247(15점) / 2위 본스 게이밍(10점) / 3위 맥스틸(10점)
2라운드 : 1위 GC부산(18점) / 2위 로캣 아머(17점) / 3위 본스 게이밍(7점)
3라운드 : 1위 조드 게이밍(17점) / 2위 OP 게이밍 레인저스(16점) / 3위 GC부산 (10점)
4라운드 : 1위 락스 오카즈(16점) / 2위 OP 게이밍 레인저스(12점) / 3위 조드 게이밍(11점)

※ 라운드 순위는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 2018 PUBG Korea League #2 2주 차 B조 예선 전체 순위

▲ 출처 : PKL #2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