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 부 버팔로가 화려한 경기로 자신들의 롤드컵 첫 승리를 따냈다.

시작부터 탑으로 향한 G2는 사방에서 우르곳을 조여 점멸을 소모시켰으나, 이 외에 별다른 이득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퐁 부 버팔로가 미드와 바텀 라인에서 총 2킬을 챙기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계속해서 바텀 라인을 공략한 퐁 부 버팔로는 상대 카이사를 잡은 뒤, 1차 타워를 철거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어서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15분 만에 두 팀의 골드 차이는 3천 이상이 됐다.

뒤늦게 반격을 시도한 G2는 '와디드' 김배인의 라칸을 앞세워 자야-레오나를 끊었다. 그럼에도 퐁 부 버팔로는 침착하게 바텀 2차 타워 파괴로 응수했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1킬만 헌납한 채 완승을 거뒀다.

22분경 퐁 부 버팔로는 레오나와 벨코즈가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동안 바론 사냥을 끝냈다. 승부수를 띄운 G2가 자신들의 미드 라인에서 싸움을 걸었지만, 상체 3인방이 전사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카이사 덕에 더 많은 킬을 챙겼음에도 바텀 억제기는 내줘야 했다.

미드 라인까지 총 두 개의 억제기를 철거한 퐁 부 버팔로는 차분하게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챙겨 상대 본진에 진입했다. G2는 재생성된 미드 억제기를 내주고 저항했지만, 퐁 부 버팔로가 가볍게 찍어 누르면서 롤드컵 첫 승리를 가져갔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