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의 승자는 프나틱이었다. 양 팀은 탑과 바텀에서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프나틱이 탑과 바텀 라인에서 총 3킬을 획득, G-렉스는 1킬에 그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이어서 '뷔포'의 스웨인이 'PK'의 사이온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며 프나틱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10분이 넘자 두 팀은 미드 라인에 모여 대치했다. G-렉스가 먼저 라칸-르블랑의 스킬 연계로 킬을 노렸지만, 프나틱은 별 피해 없이 상대 공격을 흘렸다. 오히려 옆에 빠져있던 '브록사'의 신 짜오가 르블랑을 급습하면서 일방적인 이득을 취했다.

이후에도 프나틱은 '뷔포'가 탑을 압박하는 동안, '캡스-브록사'는 끈질리게 르블랑을 공략해 킬과 함께 타워를 철거했다. 그나마 G-렉스는 화염-대지의 드래곤 버프를 챙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사이 협곡의 전령 사냥을 마친 프나틱은 탑 2차 타워를 철거하는 동시에 '캡스-레클레스-뷔포'의 활약으로 한타 승리를 거뒀다. 브라움을 내줬지만, 에이스를 띄워 바론 사냥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대로 바텀 라인으로 향한 프나틱은 이렐리아의 돌진으로 손쉽게 싸움을 걸었고, 다시 한 번 3킬을 쓸어담았다. G-렉스는 니달리와 자야만 남았고, 프나틱은 상대 저항에도 불구하고 넥서스를 집중 공격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