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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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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프랑스의 매드독! 워쉽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르 테리블(LE TERRIBL)

이문길 기자 (Narru@inven.co.kr)
프랑스에 신규 프리미엄 구축함이 추가됐다. 새롭게 등장한 함선의 이름은 LE TERRIBL(르 테리블)이며, 8티어 구축함으로 배정됐다. 프랑스로서는 6티어 에이글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 구축함인 셈이다.

영국에 못지 않게 괴상한 특성으로 말이 많은 프랑스산답게 에이글에 이어 르 테리블 역시 독특한 특색을 소유하고 있다. 바로 인게임 최고를 자랑하는 속도다.

기본 속도부터 43노트로 심상치 않은 속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프랑스 특유의 고티어 엔진 부스터 소모품을 달고 있어 엔진 부스터 보너스가 무려 +20%나 된다. 여기에 속도 깃발까지 장착하면 53.8노트라는 꿈의 50노트 돌파가 가능하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다소 속도가 느린 어뢰들은 50노트 부근인 경우가 많은데 르 테리블과 달리기 시합을 하면 어뢰와 동일한 속도로 질주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모습마저 볼 수 있다.


▲ 속도 지존! 마의 50노트를 넘어 어뢰와 경주하는 미친배가 등장했다



속도만큼은 1티어! 다른 성능은?
르 테리블은 달리고 싶다

다른걸 다 제쳐두고 속도쾌감에 고픈 유저라면 르 테리블은 절대 고민할 필요가 없이 즉구 대상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성능을 따지면서 실제 전투에서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한 유저도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르 테리블에 대한 평가는 속도'만' 빠르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아직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고 숙련된 유저들이 늘어나면 언제든지 평가가 뒤바뀔 수 있으나, 첫 인상에 대한 평가로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는 앞서 나온 6티어 프랑스 구축함인 에이글도 마찬가지인데, 동티어 최고의 내구도와 화력, 준수한 기동력을 지녔음에도 전체적으로는 맞물리지 않아 카탈로그 성능은 좋지만 몰기 편하지는 않았던 기묘한 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글은 모든 포텐셜을 끌어낼 줄 아는 실력자가 탄다면 확실히 경쟁력이 뛰어난 배였기에 르 테리블 역시 이에 대한 평가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 내구도 - 내구 1위 독일에 도전? 전체 2순위의 뛰어난 체력

내구도는 18,600으로 독일 Z-23에 이어 2번째로 높다. 말이 2순위지 실제로는 900밖에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체력이다. 일단 서로 근접해서 쏘는 상황이 다가온다면 거리낌 없이 딜교환을 걸 수 있다.

함장 스킬을 적용하면 최종적으로 21,400이 되며, 거의 10티어에 준하는 내구도를 확보할 수 있다. 상대의 일제사나 어뢰 한 방 정도는 거뜬히 버틸 수 있다. 장갑은 크게 의미가 없는 20mm를 보유하고 있다.

내구도가 중요한 이유는 후술하겠지만 르 테리블은 연막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급하면 한 숨 돌릴 수 있는 연막이 없기 때문에 다른 배와 달리 자신의 내구도와 속도만 믿고 싸워야 하므로 함장 스킬쪽에서 어지간하면 내구 증가 스킬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경순양함 코스프레가 가능한 내구도를 지녔다



■ 주포 - 5문 139mm의 고화력포

에이글과 마찬가지로 139mm 주포 5문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사거리도 에이글과 마찬가지로 12.7km다. 기존에 에이글을 몰아봤던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에이글과 비교하여 확연히 차이나는 부분은 훨씬 강화된 포속이다. 700m/s의 느림보 탄환을 쏘던 에이글과 달리 르 테리블은 840m/s로 무려 140이나 올랐다. 철갑탄은 이보다 느린 800m/s지만 어차피 고폭탄이 주력인 구축함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동티어의 일본이나 미국, 소련보다도 빠른 포속이기 때문에 사격하기가 어렵지 않다.

이에 추가적으로 28초나 걸리던 포탑 회전속도 역시 개선되어 18초라는 준수한 속도를 자랑하여 사용하기가 훨씬 편하다. 단점으로는 재장전 시간이 0.2초 느리다는 건데 5초 정도면 충분히 쓸만하다.


▲ 에이글처럼 기도메타일줄 알았는데 다행히 포속은 뛰어난 수준이다



■ 어뢰 - 3X3 빠른 속도의 준수한 어뢰 탄막 사용

포격능력도 뛰어나지만 어뢰 역시 성능이 좋은 편이다. 다만 3X3이라고 쓰여 있으나, 실제로는 한쪽으로 쏠 수 있는 어뢰는 6발뿐임점을 명심하자.

어뢰 사거리는 8km이며, 속도는 65노트로 빠른 편에 속한다. 대미지는 아사시오와 아키즈키를 제외한 최고 대미지인 18,400을 보유하고 있다.

한 방을 노리는 대미지로는 손색이 없으나, 역시 8발씩 뿌리는 동티어에 비해 어뢰 탄막이 6발로 다소 얇다는 것이 아쉽다. 물론 배를 돌리면 시간차로 9발을 뿌릴 수 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의 화력은 다소 제한적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르 테리블 자체의 피탐지가 8.5km로 위장 이큅과 전용 위장을 착용하지 않으면 은폐 뇌격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단점이다. 물론 풀세팅 된 르 테리블의 피탐지는 6.6km로 준수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동티어 어뢰 중에서는 65노트라는 빠른 속도와 3연장이기 때문에 어뢰 관련 스킬을 마스터하면 69.3초라는 빠른 재장전 속도를 보유한다는 것으로 만족하자.


▲ 다소 짧은 사거리만 제외하면 높은 화력과 속도로 평균 이상의 성능을 지녔다


▲ 3X3이지만 보다시피 한쪽으로는 6발밖에 뿌릴 수 없다



■ 대공 - 포기하고 항모는 피해다니자

대공은 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수준으로 카탈로그 상으로 2자리를 찍지 못하는 저열한 성능을 자랑한다. 그냥 갑판에서 선원들이 소총 들고 대공 사격하는 수준으로 무엇하나 기댈 구석이 없으니 P키를 눌러 끄고 살아도 무방하다.


▲ 대공수치는 8. 전체 티어를 통틀어도 하위권으로 언급하기 민망할 수준이다



■ 기동력 - 르 테리블의 빛과 소금! 전광석화의 속도를 보여주마

기동력은 기본 속도 43노트에 선회 반경 690m 조타 시간 4.3초로 모든 점에서 상위권이다. 선회 반경이 그나마 좀 넓다고 볼 수 있는데, 조타 시간마저 긴 소련 구축함에 비하면 휙휙 잘 꺾이는 편이니 걱정하지 말자.

앞서 말한대로 기동력은 르 테리블을 나타내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프랑스 8티어부터 쓸 수 있는 슈퍼 엔진 부스터로 인해 최고 속도는 53.8노트를 찍을 수 있다.

동티어 밴슨의 어뢰가 55노트, 소련의 오그네보이가 56노트 등 뒤를 따라오는 어뢰를 같이 달리면서 피할 수 있는 수준이며, 항모의 함재기가 붙으면 죽을때까지 괴롭힘 당하는 다른 구축과 달리 속도로 따돌릴 수 있다.

회피 기동에 있어서도 우수한데, 당장 한단계 아래급인 소련 구축함을 상대로도 리드샷 거리를 잡기 힘든데, 르 테리블은 이보다 한 술 더 뜨기 때문에 10km 이상의 장거리 사격으로는 대놓고 보여도 맞추기가 힘들 지경이다.

르 테리블 자체가 피탐지가 넓은 편으로 게임 안에서도 어뢰보다는 기동력을 살린 '소구축' 스러운 운영이 필요하다. 오히려 소구축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격에 임하도록 하자. 자신을 표적으로 노리는 경보 숫자가 치솟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엔진 부스터를 킨 순간부터 스스로 무적 치트키를 썼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 대공수치는 8. 전체 티어를 통틀어도 하위권으로 언급하기 민망할 수준이다


▲ 긴말이 필요없다! 직접 감상해보자 (영상 출처 : tmGrunty)



■ 피탐지 - 그래도 소구축보다는 훨씬 숨통이 트이는 피탐지

최속을 가진 반동인지 기본 피탐지가 8.5km로 상당히 넓은 편이다. 동티어 일구축은 6km대고 미국이나 영국도 7km 초반의 피탐지를 지니고 있기에 캡 싸움에서는 불리한 편이다.

다만 현재 기뢰배로 악명 높은 키에프가 9km보다는 작으니 이에 위안을 삼자. 그래도 기본으로 발라져있는 위장과 이큅에 함장 스킬까지 전부 세팅하면 6.6km대로 나름 준수한 피탐을 가지게 된다.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일구축이나 미구축, 영구축에게 먼저 발각 당하더라도 2~3초만 더 달리면 금새 마주칠 수 있고, 아니면 그냥 10km대에서 사격하면서 달리는 소구축 스타일로 게임해도 되기 때문에 보기보다 피탐지에 대한 제약은 심하지 않은 편이라 할 수 있다.


▲ 피탐지는 소구축에 비한다면야 널널한 편이다



■ 소모품 - 프랑스 고티어 특징을 여기에 모두 합쳤다!

르 테리블은 소모품도 굉장히 특색있는 편이다. 다른 구축과 달리 연막을 쓸 수 없다는 점과 구축함 최초로 주함포 재장전 장치를 달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프랑스 고티어 함선들이 주로 가지는 소모품을 전부 가져왔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구축함 치고 짧은 시간에 높은 누적딜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속도 부스터의 경우 일반 엔진 부스터의 +8%와 달리 +20% 보너스가 있으며, 연막 대신 엔진 부스터가 자신의 생명줄임을 명심해야 한다.

재장전 가속기의 경우 근접 구축전이 벌어질때 승리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소모품으로 포격형 구축함인 아키즈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 외의 국가들을 상대로 화력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


▲ 소모품은 재장전 가속기와 엔진 부스터 단 두 개로 연막이 존재하지 않는다



빠른 기동력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려라!
함장스킬 및 추천 플레이

함장 스킬은 구축함의 표준 트리라 할 수 있는 형태에서 특수 신관 / 내구 증가 / 수병 숙련을 추가한 형태다.

기본적으로는 1번 스킬 [표적 경보] - 2번 스킬 [비상 기동] - 3번 스킬 [추가 적재] - 4번 스킬 [은밀 기동]을 우선적으로 찍고, 이후 남는 함장 포인트를 취향껏 투자해주자.

고려해볼 수 있는 스킬은 위에서 말한 스킬 외에 3레벨 [화재 유발] 스킬과 어뢰 재장전 시간을 60초대로 줄여주는 3레벨 [어뢰정비], 주포의 사거리를 14.7km까지 늘려주는 4레벨 [탄정 확장] 정도가 있을 것이다.

자신이 포격 위주라면 특수 신관과 내구 증가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은폐를 이용한 어뢰 투사 플레이가 특기라면 어뢰 정비와 화재 유발 스킬을 찍으면 된다.


▲ 추천하는 스킬트리지만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찍을 수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딱 2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재장전 가속기는 적 구축함과의 근접 교전에서 사용하고, 엔진 부스터는 다른 구축함의 연막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존을 책임지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피탐지에 한계가 있는 만큼 소구축 플레이 스타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높은 확률로 10탑방에 걸릴텐데, 6.6km의 피탐지로 캡을 시도하기는 레이더쉽이 아니더라도 위험부담이 큰 편일 것이다.

초반에는 적절히 은신을 유지하며 최대한 레이더쉽들의 위치를 찾도록 하고 레이더쉽 위치를 파악했다면 엔진 부스터를 키고 빠른 속도로 상대를 교란할 수 있다.

본래대로라면 뒤도 보지 말고 도망가야 되지만, 엔진 부스터를 킨 르 테리블은 워낙 빠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탄속이 느린편에 속하는 레이더쉽들은 보고도 맞추기 힘들다. 위치만 파악되었다면 엔진 부스터를 키고 농락해주도록 하자.


▲ 재장전 소모품은 근접 교전이나 프리딜 찬스에서!



장점이자 단점으로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주포를 쏘면서 달리고 있는데 어느새 섬에 박는다거나 혹은 자신도 모르게 적진 깊숙히 홀로 들어가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르 테리블은 연막이 없기 때문에 적에게 발각된 상태에서 섬에 박는다면 그야말로 끝장이다. 너무 달리는데 심취하지 말고 주변을 꾸준히 살피며 플레이해야 한다.

엔진 부스터 킨 상태에서는 5~6km 초근거리 상태에서도 섣불리 맞추기 힘들 정도니 이때만큼은 무적 상태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교전을 걸어봄직 하다.

소구축에 대한 경험치가 충분히 쌓인 유저라면 재미있게 몰 수 있는 배다. 반대로 연막 없이 구축함을 몰기가 부담되거나 혹은 피탐지 관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유저라면 르 테리블은 그리 친절한 배는 아닐 것이다.


▲ 전함 역시 포탑 회전 속도를 추월하여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주자


▲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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