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잠실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6주 차 파이널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안정적인 운영과 강력한 피지컬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형제팀인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도 2위를 기록하며 형제팀이 나란히 최상위권에 올랐다.

1라운드 전장은 미라마였다. 첫 안전구역의 중심인 임팔라를 파밍 포인트로 정한 디토네이터와 오피게이밍 레인저스 간에 대치전에서 오피게이밍 레인저스가 '멘털'의 활약 덕분에 3킬을 챙겨갔다. 자기장은 임팔라 위쪽으로 줄어들었다. 오피게이밍 헌터스가 엄청난 전투력으로 불도저처럼 진격해 킬을 쓸어담았으나, 자기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에게 마무리당했다. 이 과정에서 전력 손실을 크게 입은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도 곧바로 탈락했다.

자기장은 나이트 울프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쪽으로 좁혀졌다. 안전구역 밖에서는 혼자 살아남은 GC 부산의 'DG98'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을 무너뜨리고 자기장에 사망했다. 그렇게 안전구역으로 진입하려던 모든 팀이 전멸하고, 나이트 울프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만 남은 상황. 수비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던 나이트 울프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1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에란겔로 전장이 바뀌면서 2라운드가 시작됐다. 자기장이 소스노브카 섬을 끼고 형성돼 밀리터리 베이스 엔딩을 예고했다. 맥스틸의 '미어캣'은 경기 초반, 홀로 액토즈 스타즈 레드를 전멸시키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개활지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 펼쳐지면서 전력을 제대로 보존한 팀이 거의 없었다. 유일하게 4인 전력을 유지한 팀은 건물이 안전구역에 계속 걸쳤던 MVP 루나였다. 마지막 자기장에서도 웃은 MVP 루나가 수적 우위를 완벽히 활용하면서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3라운드 역시 소스노브카 섬을 포함해서 첫 안전구역이 그려졌다. 바다를 건너려던 오피게이밍 헌터스가 나이트 울프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액토스 스타즈 레드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 빗발치는 총알 세례에 몰살당했다. MVP 루나의 '맥조나'는 1대 3 전투를 승리하기도 했다. 마지막 구도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4인)과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3인)의 2파전이었다. 상대를 먼저 발견한 '스타일'의 수류탄이 '국현'을 눕히면서 전투가 시작됐고,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3라운드를 승리했다.

순위를 결정할 4라운드. 이번에는 맵 우측에 완전히 치우친 형태의 자기장이었다. 밀타와 밀타 파워 쪽으로 줄어들었다.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의 2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는 GC 부산의 건물을 공략하려다 오히려 여러 각도에서 얻어 맞으면서 전력 손실을 크게 입었다. 다행히 홀로 남은 '국현'이 홀로 GC 부산을 몰살하긴 했지만, 락스 게이밍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탈락했다. 덕분에 2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4라운드의 치킨은 후반부에 괴력을 발휘한 맥스틸이 가져갔다.


■ 2018 PUBG 코리아 리그 #2 6주 차 파이널 결과

최종 순위 : 1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37점) / 2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34점) / 3위 맥스틸(31점)
1라운드 : 1등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17점) / 2등 오피게이밍 헌터스(9점) / 3등 나이트 울프(9점)
2라운드 : 1등 MVP 루나(14점) / 2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11점) / 3등 오피게이밍 레인저스(11점)
3라운드 : 1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16점) / 2등 MVP 루나(11점) / 3등 로그 스트라이크(11점)
4라운드 : 1등 맥스틸(18점) / 2등 클라우드9(12점) / 3등 락스 게이밍(10점)

*라운드 순위는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 PKL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