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던 김정수 감독이 팀과 계약 해지 후 LCK 소속 담원 게이밍에 입단했다. 김 감독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도전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으며, 갓 승격강등전을 통과한 담원 게이밍에서 코치로 활동하겠다는 소식을 22일 알렸다.

김정수 감독은 "롤드컵에 앞서 IG 관계자들에게 성적과 상관없이 열심히 하고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IG와의 결별이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김정수 감독이 일방적으로 해고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기도 했다.

코치로 한국 무대 복귀를 택한 김정수 감독은 "IG의 만류를 포함해 계속해서 여러 중국팀의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담원 게이밍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복귀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감독이든 코치든 어차피 하는 일은 똑같다"고 직책에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말도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먼저 "빠르게 연락해준 김목경 감독님과 정말 나를 원한다고 말씀해주신 대표님께도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