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컨텐더스 우승팀인 Runaway(이하 러너웨이)가 밴쿠버 타이탄즈로 오버워치 리그에 합류한다.

한국 시각으로 12월 2일, 캐나다 벤쿠버 현지에서는 오버워치 리그 신규 팀인 밴쿠버 타이탄즈의 창단 공식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커뮤니티에서 여러 차례 화제가 되었던 것처럼, 밴쿠버 타이탄즈는 러너웨이 팀을 주축으로 구성되었다. '학살' 김효종과 '스티치' 이충희, '후렉' 이동은, '짜누' 최현우, '범퍼' 박상범, '트와일라잇' 이주석, '슬라임' 김성준, 서민수 등 컨텐더스 코리아에 참여했던 러너웨이 멤버 중 8명이 밴쿠버 타이탄즈에 합류했으며,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라펠' 김준근이 엘리먼트 미스틱을 떠나 벤쿠버에 합류했다.

또한, 퓨전 유니버시티를 이끌었던 황지섭 코치가 초대 감독으로 임명되었으며, 러너웨이 소속이었던 'YANG1' 권양원도 코치로 벤쿠버에 합류했다. 이밖에 전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전력 분석가였던 Harsha Bandi가 밴쿠버의 전력 분석가로 영입되었다.

이로써 밴쿠버는 서울-뉴욕-런던 및 시즌2에 합류하는 토론토와 함께 전원 한국인으로 선수단 구성을 마치게 되었으며, 리그와 컨텐더스 체제 이전부터 리그에 진출했던 팀들과 한국에서 호각으로 다투었던 만큼, 차기 시즌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