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목)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2019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2라운드서 16킬과 우승을 기록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 최종 35점으로 1일 차 2위를 기록했다.

▲ 좌측부터 '헐크' 정락권, '환이다' 장황, '스타로드' 이종호, '댕채' 김도현

다음은 액토즈 스타즈 레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일 차 경기를 마친 소감을 말해달라.

'댕채' : 처음에 꽤 긴장이 됐는데, 1라운드가 끝난 후 긴장이 많이 풀렸다. 나쁘지 않게 마무리한 것 같다.

'스타로드' : 많이 얼어붙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풀렸다.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남은 경기는 더 무난하게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환이다' : 외국 선수들의 사격 실력이 좋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가 더 잘 쏘는 것 같다(웃음). 남은 경기는 더 자신있다.

'헐크' :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죽어버려서 2라운드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이후 잔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2라운드 우승의 비결이 있다면.

'스타로드' : 1라운드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는데, 미라마니까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로 팀원들이 모두 잘 해줘서 게임이 잘 풀린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스타로드' : 솔직히 1, 3, 4라운드 모두 4위 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세한 부분에서 실수가 나와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특히 3라운드에서 내가 안쪽으로 돌파한 후 버텨야 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버티지 못한 게 아쉽다.


Q. 중국 팀과 대결한 소감은.

'스타로드' : 아직 전면전을 안해봐서 모르겠다. Lstars가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잘한다고 확실히 이야기하긴 이른 것 같다.


Q. 1위 Lstars와 25점 차이가 나는데,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스타로드' : 처음엔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팀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을 다잡고 생각해보니 충분히 쫓아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2일 차 경기부턴 점수가 더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


Q. 한국 대표 팀들에게 안전 구역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은데.

'스타로드' : '오늘은 중국이 다 가져가라'라는 마인드였다. 그래도 2라운드에서 불리한 자기장을 극복하고 우승을 했으니, 내일부턴 모든 라운드에서 우승할 것이다.


Q. 안전 구역 안쪽으로 돌파해 외곽을 견제하는 팀이 많았는데, 운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헐크' : 경기를 돌려보지 않아 확실히 이야긴 못 하겠지만, 외곽도 널널하진 않더라. 외곽이든 중앙이든 먹을 수 있으면 먹는 스타일인데, 안전 구역이 도와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댕채' : 많은 팬분들께서 우리 팀을 포함한 한국 팀들을 응원해주시고 있는 거로 안다. 모든 한국 팀이 1일 차 경기로 발판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남은 일정 동안 더 좋은 성적을 낼테니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