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야생전에 관심을 보이는 유저들이 늘어났다. 1월 야생 순위로 진행되는 세 번째 야생 오픈을 노리는 선수는 물론이고, 인기 스트리머들과 함께 다소 경직된 메타에 지친 유저들이 합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야생전이 활성화된 것이다.
하지만 주로 정규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는 카드나 신비한 가루의 압박으로 야생전을 즐기기 힘든 상황이다. 정규전과 다른 방식으로 흘러가는 야생전 메타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러한 유저들을 위해 야생전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는 덱을 소개한다. 앞으로 야생전을 즐길 생각을 하고 있거나, 1월 선술집 난투에서 참고해볼 만한 덱을 살펴보자.
■ 정규전보다 빠르고 날카로운 그 기사, 그 도적 그리고 전통의 강호 주술사
야생에서도 홀/짝수 시너지를 활용한 어그로 덱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특히, 다양한 신병 강화 카드가 있는 야생에서 홀수 성기사의 위력은 정규전을 상회한다. 영웅 능력 강화를 시작으로 병력 소집과 전투마 조련사, 그리고 레벨업을 대체하는 병참장교와 상대방의 주문을 봉쇄하는 로데브까지 끊임없이 상대방을 몰아칠 수 있다.
홀수 도적도 비슷한 유형의 덱이지만, 야생에서는 이보다 강력한 어그로-왕의 파멸 도적이 유행하고 있는데, 해적 시너지와 함께 고블린과 노움 확장팩에서 활약했던 '땜장이의 뾰족칼 기름'으로 깜짝 킬각을 보기 좋은 덱 유형이다.
이외에도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덱 중 하나인 짝수 주술사 덱은 어그로 스랄의 진화형으로 유저에 따라 비취 골렘 시너지나 정령 시너지를 활용한다. 취향에 따라 골락카 거대게를 채용하면서 해적 전사나 도적을 견제하는 안티 어그로 성향의 커스텀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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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즈나 만아리만 믿는다? 혹은 극한의 방어력!
컨트롤/콤보 유형의 덱에서 가장 먼저 소개할 덱은 부활 사제로 야생전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전설 카드, 반즈로 덱에 있는 고 비용 하수인을 소환하고 영원한 족쇄나 주문석으로 부활시켜 재활용하는 덱으로 손패에 따라 상대방의 대처가 불가능할 정도의 압박력을 자랑한다.
다음으로 큐브 흑마법사는 정규전과 유사하지만, 낙스마라스의 '공허소환사'를 활용하여 '만아리의 해골' 이외에도 고 비용 악마를 전장에 내보낼 수 있고, 말가니스나 느조스로 뒷심도 막강한 덱이다. 다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정규전에서 잘 활용되지 않던 악마 감지를 활용한다는 것으로 악마를 소환할 방법이 많고, 말가니스 같은 뒷심 카드도 초반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덱은 홀수 방밀 전사로 상대방을 직접 공략하는 것보다 자신을 방어하면서 상대방의 승리 플랜을 무력화시키는 것에 방점이 찍힌 유형이다. 방패 밀쳐내기를 시작으로 난투, 자동충돌망치 등 풍성한 제압기로 상대방의 하수인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게임 시간이 길고 야생전의 특성상 초반부터 정규전 이상의 화력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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