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라스베가스 팬페스티벌에서 파이널판타지14의 새로운 확장팩 V5.0 '칠흑의 반역자'가 공개되었다. 특히 건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신규 잡 '건블레이더'의 출시 소식에 많은 모험가가 열광했고, 해당 직업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건블레이드는 이미 파이널판타지8, 파이널판타지13 등 여러 시리즈에 등장한 무기의 이름으로, 성능이나 구조는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외형에는 충실한 모습이다.

파이널판타지14에서도 제국의 고위 간부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확장팩 발표와 함께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의 산크레드가 건블레이드와 흡사한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그리고 어떤 역할의 직업군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 건블레이드를 사용하는 파이널판타지8의 '스퀄 레온하트'



■ 파이널판타지8의 스퀄 레온하트, 사이퍼 앨머시


스퀄(스콜) 레온하트, 사이퍼 앨머시가 건블레이드를 사용하는 등장 인물로, 파이널판타지8뿐만 아니라 디시디아, 오페라 옴니아 등의 시리즈에도 등장했다.

이들이 사용하는 건블레이드는 리볼버와 검이 합쳐진 외관의 무기로, 앞서 언급했듯 총탄을 발사하는 무기는 아니다. 검을 휘두르는 동시에 방아쇠를 당기면 내장된 화약이 폭발하며 적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구조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스퀄 레온하트의 건블레이드에는 총구가 없고, 적을 베는 동시에 화약을 폭발시켜 충격을 준다.


▲ 디시디아에 등장하는 라이트닝과 스퀄 레온하트


▲ 화려한 폭발이 돋보인다



■ 파이널판타지13의 주인공 라이트닝


라이트닝은 파이널판타지13뿐만 아니라 라이트닝 리턴즈, 디시디아 등 다수의 시리즈에 등장하는 히로인이다. 그녀의 무기 '블레이즈 엣지'는 다른 시리즈에 등장하는 건블레이드와는 달리, 필요에 따라 총 또는 검으로 가변시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다.

때문에 라이트닝의 전투 장면을 살펴보면 근거리에서 공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멀리 있는 적을 겨누기도 한다. 스퀄이나 사이퍼의 전투 장면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 멋진 외형의 블레이즈 엣지는 파이널판타지14에도 존재한다는 사실!


▲ 검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 이렇게 총탄을 발사하기도 한다!




■ 파이널판타지14에 등장한 건블레이드는?


갈레말 제국인들은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마도 기술이 발전했다. 때문에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 네로 톨 스카이와 등 제국의 고위 간부들도 공격 마법 대신 건블레이드, 마도 병기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진행된 이야기 중에서 살펴보면, 연대기 퀘스트: 오메가 진행 과정에서 NPC 네로가 모험가 일행과 함께 전투하는 장면에서 건블레이드를 사용한다.

주요 퀘스트 '새벽의 소년'에서는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그림자 사냥꾼'이 건블레이드를 사용해서 전투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의 건블레이드에서는 총탄이 발사되기도 한다. 이들의 전투 장면으로 미루어 보아 한손검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또한 V5.0 '칠흑의 반역자' 트레일러 영상에서 산크레드가 건블레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수많은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건블레이드가 과연 어떤 직업군으로 등장할지, 빛의 전사가 어떤 계기로 숙적인 제국군의 무기를 사용하게 된 것인지도 기대해 볼만한 부분이다.


▲ 제국 시절 네로의 건블레이드


▲ '칠흑의 반역자'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모습


▲ 산크레드는 왜 건블레이드로 전직을 했을까?


▲ 그림자 사냥꾼의 건블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