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스파크가 기존 리그 강호인 LA 발리언트마저 잡아내며 2연승을 달성했다. '노스마이트'의 라인하르트와 '리아' 디바가 궁극기로 놀라운 그림을 만들어내며 탱커 강호인 LA 발리언트(이하 LA)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1세트는 부산에서 열렸다. 한국과 중국의 국가대표 출신인 '페이트'와 '구슈에'의 라인하르트 대지분쇄 대결이 나왔다. 승자는 '페이트'였다. '구슈에'의 대지분쇄 타이밍을 받아내고 반격에 성공해 거점 탈환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승부는 의외의 한 방으로 결정나고 말았다. 양 팀의 디바가 자폭을 시전한 가운데, 항저우의 '리아' 디바 궁극기가 의외의 폭발로 3킬을 내면서 순식간에 항저우의 승리로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싸움 끝에 '스페이스'의 디바가 상대의 중력자탄을 흡수해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다시 한번 '리아'의 자폭이 제대로 터지면서 항저우가 1세트를 선취했다.

눔바니에서 2세트는 LA 발리언트의 공격으로 열렸다. 난전 속에서 '이자야키'의 젠야타가 놀라운 킬을 쏟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점 구간에선 '페이트'의 대지분쇄가 정확하게 들어가며 항저우를 쓰러뜨렸다. 이후, LA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낸 뒤 '카리브'의 자리야 화력을 중심으로 3점까지 밀어냈다. 항저우의 공격은 힘겹게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LA가 항저우의 많은 궁극기를 받아내고 '페이트'가 끝까지 살아남는 장면을 연출했다. 1점 수비에 성공한 LA가 바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양 팀 모두 선수 교체에 나섰다. '카리브'를 대신해 'KSF'의 자리야가 등장했고, 항저우 역시 '구슈에'를 '노스마이트'로 교체했다. 양 팀은 2점씩 주고받으며 추가 라운드로 향했다. 승부의 갈림길에서 '페이트'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로 상대를 쓰러뜨리면서 2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도 LA는 상대의 공격을 방패로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난전은 끝나지 않았다. 서로 쓰러지는 가운데, '스페이스'의 디바가 몰래 화물을 밀어 기회를 만들어갔다. '페이트'의 대지분쇄가 연이어 정타로 들어가면서 화물을 밀 수 있었다. 마지막 3점 구간에서는 항저우가 후방에서 상대를 밀치는 'IDK' 루시우의 활약에 막히며 2점에서 멈추게 됐다. 항저우의 공격이 시작하자 양 팀은 스나이퍼 싸움을 벌였다. 항저우는 '배찌' 위도우메이커와 '갓스비'의 한조로 1점 구간을 손쉽게 돌파할 수 있었다. 2점 구간에서는 상대 힐러들의 궁극기를 뽑아내고 대지분쇄로 쐐기를 박았다. LA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속도로 중력자탄을 모은 항저우는 LA의 선공을 받아내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네팔에서 5세트가 열렸다. 항저우는 'IDK' 루시우의 낙사 플레이를 시작으로 항저우가 거점을 선점했다. 이에 LA는 '어질리티'의 브리기테로 상대 수비를 돌파해 거점을 탈환했다. '이자야키'의 젠야타 화력과 함께 LA가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리아' 디바의 거대한 자폭 연게가 나오고 말았다. 분전한 LA가 힐러의 궁극기를 한 번에 쓰는 실수를 범하면서 마지막 라운드로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쿠키'의 루시우를 필두로 LA가 유리하게 출발했다. 항저우가 대지분쇄로 거점을 탈환했으나 LA의 에이스 '스페이스' 디바가 상대 중력자탄을 흡수하며 또다른 흐름을 만들어내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항저우의 '노스마이트'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로 승부의 쐐기를 박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3일차 경기 결과

3경기 LA 발리언트 2 vs 3 항저우 스파크
1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부산
2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눔바니
3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아누비스
4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도라도
5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항저우 스파크 - 네팔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