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진에어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따내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바텀에서 ‘루트’ 문검수와 ‘켈린’ 김형규가 루시안-쓰레쉬로 초반부터 강하게 라인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말랑' 김근성의 아트록스는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에 비해 성장은 조금 느렸지만 드래곤을 챙기고 바텀에 힘을 실어 바텀 1차 타워를 진에어가 먼저 파괴했다.

그래도 젠지 e스포츠 역시 협곡의 전령을 통해 곧바로 탑 1차 타워를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에서는 근소하게나마 앞서나갔다. 이후 큰 교전없이 서로 성장에 힘쓰며 시간을 보냈다. 젠지e스포츠는 23분 만에 '린다랑' 허만흥의 요릭을 상대로 첫 킬을 올렸고, 미드 포탑은 지켜내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연스레 바론까지 가져가게 된 젠지 e스포츠는 진에어의 2차 타워를 모두 돌려깎고, 억제기까지 파괴에 성공했다.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에 진에어들의 챔피언은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젠지 e스포츠가 가뿐히 진에어를 제압하며 2:0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