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12일 차 B/C조 경기가 진행됐다. 물오른 경기력을 뽐낸 OP 게이밍 헌터스가 두 번의 우승과 35킬을 앞세워 60점을 획득하며 데이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PKL 포인트 1위였던 디토네이터는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하며 39점을 획득한 OP 게이밍 레인저스에게 선두 자리를 뺏겼다.

1라운드 미라마의 주인공은 OGN 엔투스 포스였다. 안전 구역 우측에 일찍이 자리 잡은 OGN 엔투스 포스는 몇 번의 위기를 모두 넘겼고, SKT T1과의 1위 결정전까지 쉼 없이 승리하며 치킨을 가져갔다. 한편, OP 게이밍 헌터스도 불같은 공격력을 뽐내며 다수의 킬 포인트로 대량 득점했다.

2라운드, OGN 엔투스 포스가 여포처럼 날뛰던 맥스틸을 제압하며 또다시 웃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위치가 노출되며 다수의 인원을 잃었고, 마지막 삼파전에서도 허무하게 사망했다. 한편, OP 게이밍 헌터스는 남쪽에서 침착한 운영을 이어오며 후반에 돌입했다. 이후 팀 쿼드로와의 마지막 3:3 맞대결에선 '기켄'의 맹활약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진 3라운드 격전지는 맨션 부근이었다. 맨션에선 라베가가 팀 쿼드로를 쓰러뜨리며 살아남았고 좌측에선 SKT T1이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와중에 전투에서 멀찍이 떨어져 기회를 엿보던 팀이 있었다. 맨션 우하단 건물 단지를 지키던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총성이 줄어들자 밖으로 나왔다. 이후 주변의 패잔병들을 싸그리 쓸어 담으며 전원 생존으로 가볍게 우승을 가져갔다.

4라운드 첫 안전 구역이 정확히 '밀베 엔딩'을 겨냥했다. 안전 구역이 이후로도 연달아 아래쪽으로 줄어들며 일찍이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남쪽 절벽에 붙어 있던 SKT T1이 유리한 위치에 놓였다. 이외 전원 생존을 이어간 안전 구역 중앙의 젠지, 북동쪽의 OP 게이밍 헌터스가 최후의 삼파전을 시작했다. OP 게이밍 헌터스는 선공으로 젠지를 먼저 무너뜨린 후, 각을 넓게 벌려 SKT T1까지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1 12일 차 B/C조 경기 결과

▲ 출처 : PKL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