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8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그리핀과 킹존 드래곤x가 1승을 추가했다.

1경기에서 그리핀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압도하며 시원하게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경기에선 킹존 드래곤X가 kt 롤스터를 잡아내면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만, 11승 라인에 들어간 모든 팀들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1경기 1세트, 일찍부터 그리핀에 신바람이 불었다.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이 2레벨에 봇 땅굴 갱킹으로 나미를 잡아냈다. 이후에도 '타잔'은 맵 전체를 휩쓸고 다니며 경기 운영의 핵심 역할을 했다. 라인전에서도 모두 앞서나간 그리핀은 아무 방해 없이 승리를 쟁취했다.

2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핀이 모든 라인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요리했다. 특히,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가 빛났다. 정당한 영광을 섞는 단단한 아이템 트리로 죽지도 않고, 폭발적인 딜을 뿜어냈다. 일방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그리핀이 2세트도 편안하게 승리했다.


킹존이 1세트에 kt 롤스터를 상대로 완승했다. 킹존은 상체 활약을 통해 경기 초반 앞서나갔다. 봇은 라인전 단계에서 실수를 범해 고전하기도 했지만,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중반부터 살아났다. 모든 라인이 든든하게 성장한 킹존은 경기 후반 한타에 승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선 킹존의 봇 듀오가 라인전 단계에서 활약했다. '제니트'의 베인을 저격해 등장한 '데프트'의 코그모는 라인전부터 베인을 압살했다. 크게 성장한 코그모가 경기 중반 드래곤 한타에서 괴력을 뽐내며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킹존이 한두 차례 실수를 했지만, 이미 벌어놓은 격차를 활용해 끝내 승리했다.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38일 차 결과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0 vs 2 그리핀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패 vs 승 그리핀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패 vs 승 그리핀

2경기 kt 롤스터 0 vs 2 킹존 드래곤X
1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킹존 드래곤X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킹존 드래곤X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13승 2패 +21
2위 SKT T1 11승 4패 +12
3위 샌드박스 게이밍 11승 4패 +11
4위 킹존 드래곤X 11승 5패 +12
5위 담원 게이밍 9승 6패 +6
6위 한화생명e스포츠 8승 8패 -1
7위 아프리카 프릭스 5승 10패 -10
8위 젠지 e스포츠 4승 11패 -11
9위 kt 롤스터 3승 12패 -14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1승 14패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