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끝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1세트를 선취했다. '기인' 김기인과 '폰' 허원석의 캐리 싸움이 돋보였다.

킹존 드래곤X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이 미드 베인을 선택하자 아프리카 프릭스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가 미드로 라인을 스왑했다. 자연스레 탑에선 갈리오와 라이즈가 맞붙었다.

초반부터 아프리카 프릭스가 앞서나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7분경 봇 라인 다이브를 완벽히 성공하며 '에이밍' 김하람의 루시안이 3킬을 몰아 획득했다. 루시안은 10분이 되기도 전에 몰락한 왕의 검을 장비하며 킹존의 봇 라인을 크게 압박했다. 계획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은 킹존은 루시안을 계속 노렸다. 깔끔하진 않았으나 봇 라인 갱킹으로 한 번, 라이즈 궁극기 갱킹으로 두 번을 잡아냈다. 분당 1킬이 나올 정도로 속도감있는 경기가 지속됐다.

20분경 봇 라인에서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와 '폰' 허원석의 베인이 1:1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베인이었다. 제이스는 뒤로 후퇴했고, 빈틈을 노려 킹존이 한타를 걸어 크게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애쉬가 중반부터 불을 뿜었다. 킹존이 크게 이긴 싸움에서 제이스를 저격한데 이어 다음 궁극기로 갈리오까지 저격해 제압했다.

글로벌 골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3천 가량 앞섰으나, 기세는 베인을 앞세운 킹존이 나았다. 킹존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바론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강가 쪽으로 나왔고,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의 포킹을 얻어맞고 후퇴했다. 그 때를 노린 아프리카 프릭스는 큰 한타를 만들어 대승. 바론 버프를 전리품으로 획득했다.

승부는 아프리카 프릭스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미드 억제기를 쉽게 파괴하고 두 번째 바론을 획득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