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첫 경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와 플로리다 메이햄이 만났다. 양 팀은 2-3세트에서 추가 라운드로 향하고 무승부까지 나오는 접전 끝에 4세트에서 승부를 가렸다. 마지막 세트에서 런던이 완막에 성공하면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리장타워에서 1세트, 플로리다는 딜러 중심의 조합으로 런던을 맞상대 했다. '제퍼'의 파라를 중심으로 초반을 장악했지만, 솜브라-모이라를 활용한 런던의 공격에 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비도신'이 상대 젠야타까지 끊어주면서 3탱-3힐 싸움을 런던이 압도해 승리했다. 2라운드 역시 1라운드와 비슷한 체재로 임했다. 이번에는 '프로핏'의 솜브라가 핵심 영웅인 '사야플레이어'의 위도우메이커와 '하고픈'의 트레이서를 연이어 암살해냈다. 플로리다 역시 'BQB' 솜브라의 EMP 한방으로 거점을 돌파하며 반격에 나섰다. '프로핏' 역시 EMP로 힐러진부터 깔끔하게 제압하며 거점을 탈환하며 다시 우위를 점했다. 이후, 'BQB'의 공격을 잘 흘린 런던이 1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플로리다의 수비로 열렸다. 플로리다는 바티스트-바스티온-오리사에 토르비욘-파라까지 더 해 철저한 수비 조합을 꺼내들었다. 이에 런던 역시 '버드링'의 한조-'프로핏'의 파라로 원거리 공격에 임했다. 한조의 용의 일격과 포화에 버티던 바스티온-토르비욘의 포탑 라인이 무너지고 말았다. 플로리다의 조합은 B거점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했다. 시메트라를 활용해 고지대에 자리잡고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런던이 '퓨리' 디바의 자폭과 함께 '제스쳐'의 윈스턴이 파고들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2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플로리다는 '하고픈'의 모이라를 활용해 A거점으로 파고들어 손쉽게 1점을 확보했다. 다수의 궁극기를 보유한 플로리다는 중력자탄-자폭 연계로 3킬을 만들어내며 런던보다 빠른 타이밍에 2점을 냈다.

하나무라의 추가 라운드에서 플로리다는 다시 바스티온-토르비욘 수비 라인을 구축해 투스나와 파라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기회를 잡은 플로리다는 충분한 시간을 활용해 세 번째 공격만에 돌파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모이라를 활용해 거점 싸움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플로리다 '하고픈'의 모이라는 3세트 공격에서도 등장했다. '제스쳐'의 윈스턴이 킬을 내보려고 했지만, 모이라의 힐과 함께 반격에 성공하면서 1점을 확보했다. 플로리다는 '스원'의 대지분쇄와 함께 상대를 쓰러뜨리거나 힐러의 궁극기를 뽑아내면서 3점까지 바로 내달렸다. 런던의 공격 역시 플로리다의 견제를 뿌리치고 마지막 구간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좁은 지형에서 '제스쳐'의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로 휩쓸었다. 상대 전진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린 런던이 대지분쇄-자폭으로 수비 라인을 돌파해 3점을 달성했다. 추가 라운드의 결과는 플로리다의 공격이 실패하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4세트에서 플로리다는 화물에 '사야플레이어'의 바스티온을 올려놓고 전진했다. 하지만 1점을 달성하기 전에 막히면서 다시 3탱-3힐 싸움이 이어졌다. 궁극기에서 앞서갔던 런던이 꾸준히 우위를 점하며 완막에 성공했다. 런던이 '사야플레이어'의 자리야를 연이어 제압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런던의 공격은 쉽게 통하지 않았다. 딜의 핵심인 '프로핏'의 자리야를 끊어주고 '제퍼' 디바가 중력자탄까지 흡수해 완벽히 봉쇄했다. 하지만 '프로핏'이 자신의 손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과감하게 중력자탄을 활용해 'BQB'의 자리야부터 제압하면서 2:1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첫째 주 2일 차 1경기 결과

플로리다 메이햄 1 vs 2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리장타워
2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하나무라
3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무 vs 무 런던 스핏파이어 - 아이헨발데
4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감시기지 지브롤터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