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2주 1일 차 1경기 파리 이터널과 플로리다 메이헴의 대결에서 파리가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차지했다. 스테이지2 들어 2승째 기록한 파리는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플로리다의 연패 탈출의 꿈을 무력화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건 파리였다. 1라운드 양 팀의 '파르시' 중에 먼저 득점했던 건 '쉐도우번'의 파라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파리 쪽이었다. 파리는 두 라운드 통들어 플로리다에게 거점 점령 포인트를 50%도 내주지 않는 파괴적인 플레이로 순식간에 1세트를 차지했다. 파리가 윈스턴을 먼저 잃고도 궁극기를 쏟아내 수적 열세에도 승리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파리는 2세트에도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1라운드에 파리는 단 두 번의 공격으로 2점을 확보했다. 아나와 겐지의 활약으로 A거점을 한 호흡에 차지했던 파리는 주요 궁극기가 모두 모이자마자 B거점을 돌파했다. 2라운드에 파리는 플로리다의 반격에 2점을 잃고 연장전을 맞이했다. '제퍼' 디바의 궁극기에 탱커와 힐러를 동시에 잃었던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파리는 연장전 스코어를 2:1로 만들며 기세를 이어갔다. '순' 솜브라의 'EMP' 타이밍마다 파리가 전투에서 승리했다.

3세트에 파리는 플로리다의 저항에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A거점을 어렵게 확보하고도 좁은 지역 전투에서 연달아 패배,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하지만 3-3 조합을 꺼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던 파리는 궁극기 연계 타이밍마다 전투에서 승리, 끝내 3점을 차지했다. 2라운드 수비 과정에서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장면도 여러 차례 드러냈다. 난전 상황에서 포커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 궁극기 타이밍을 부드럽게 흡수하는데 성공, 파리가 3세트까지 챙기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미 승리를 확정했던 파리는 4세트 패배로 4:0 완승에는 실패했다. 1라운드 공격 과정에서 2층 지역 교전 완패를 당한 뒤에 파리가 더 이상 화물을 밀지 못했다. 반면, 플로리다는 바스티온과 바티스트를 기용한 전술로 2점을 획득, 한 점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파리는 상대 조합에 이렇다 할 파훼법을 내놓지 못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2주 1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파리 이터널 3 vs 1 플로리다 메이헴
1세트 파리 이터널 2 vs 0 플로리다 메이헴 오아시스
2세트 파리 이터널 4 vs 3 플로리다 메이헴 하나무라
3세트 파리 이터널 3 vs 2 플로리다 메이헴 블리자드 월드
4세트 파리 이터널 1 vs 2 플로리다 메이헴 감시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