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준준결승 2경기, O2 블라스트가 GC 부산 웨이브를 제압했다. 연장 라운드의 향연이었다. 마지막 4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세트 연장 승부가 나왔다. 4강에 오른 블라스트는 컨텐더스 최강 러너웨이와 대결한다.

1세트 전장은 리장 타워였다. 1라운드부터 치열했다. 거점을 뺏고 빼앗기는 공방전이 지속된 끝에 블라스트가 승리했다. 2라운드는 GC 부산이 승리했다.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주요 상황마다 궁극기를 더 적절하게 사용한 GC 부산이 라운드를 따낼 수 있었다. 연장 라운드에선 2라운드 기세를 이어나간 GC 부산이 승리했다.

왕의 길에서 2세트가 열렸다. GC 부산이 '에디슨'의 솜브라를 활용해 빠르게 첫 거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솜브라의 EMP가 중요할 때마다 터져줬다. 결국, GC 부산이 3점을 모두 챙겨갔다. 2라운드에선 솜브라가 잘 먹혀들지 않았다. 오히려 블라스트의 한조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면서 거점을 격파했다. 블라스트 또한 3점을 따내며, 승부가 다시 연장 라운드로 향했다. 연장 라운드 또한 아슬아슬한 승부가 펼쳐진 끝에, 추가 시간 저력을 발휘한 블라스트가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전장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GC 부산이 설욕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에디슨'이 맹활약한 덕분에 3분 49초를 남겨놓고 빠르게 B거점까지 밀었다. 이에 질세라 블라스트도 2라운드에서 1분을 남겨놓고 A-B거점을 모두 돌파했다. 블라스트는 연장 라운드에서 '크롱'의 대활약에 힘입어 GC 부산을 막아내고 승리했다.

감시 기지 지브롤터에서 열린 3세트에서 GC 부산이 먼저 호위에 나섰다. 쉽게 쉽게 거점을 돌파해나가는 듯했지만, 마지막 거점을 두고 궁극기 실수를 범해 3점을 놓쳤다. 3점을 따내지 못한 GC 부산이 크게 흔들렸고, 블라스트는 아무런 무리 없이 화물을 몰고 나갔다. 치열했던 두 팀의 경기는 끝내 O2 블라스트의 승리로 막이 내렸다.


■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준준결승 2경기 결과

O2 블라스트 3 vs 1 GC 부산 웨이브
1세트 O2 블라스트 패 vs 승 GC 부산 웨이브 - 리장 타워
2세트 O2 블라스트 승 vs 패 GC 부산 웨이브- 왕의 길
3세트 O2 블라스트 승 vs 패 GC 부산 웨이브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O2 블라스트 승 vs 패 GC 부산 웨이브 - 감시 기지 지브롤터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PlayX4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PlayX4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