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넷째 주 2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매 경기 거듭되는 반전 속에서, A/B조의 네 번째 대결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페이즈2에서 신흥 강팀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용히 상위권에 안착한 팀이 있다. 바로 OGN 엔투스 에이스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던 형제팀 OGN 엔투스 포스와 달리 OGN 엔투스 에이스는 한동안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페이즈2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뽐내며 기존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페이즈2를 앞두고 강수를 뒀다. '미라' 김호욱의 빈자리를 '랭' 김성진과 '알파카' 방지민이 채우며 5인 로스터를 완성했는데, 창단 멤버이자 OGN 엔투스의 터줏대감 '크리스티스' 이준수가 출전하지 않고 '조이' 박혜민과 '미키' 김다현이 '랭'-'알파카'와 함께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OGN 엔투스 에이스는 최근 경기서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수의 팀이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장착한 지금, OGN 엔투스 에이스는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풀고 있다. 폭발적으로 킬을 올리며 데이 우승을 노리는 것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통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방향을 택했다. 그 결과 1주 차 57점, 2주 차 43점, 3주 차 47점 등 꾸준한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5주 1일 차 경기선 단번에 44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현재 OGN 엔투스 에이스의 순위 포인트는 83점으로 전체 팀 중 1위에 올라 있다. 운영의 대가인 OP 게이밍 레인저스(81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생존 능력을 뽐내고 있다는 증거다. 여기에 침착하고 깔끔한 교전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지금까지 OGN 엔투스 포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한 만큼, OGN 엔투스 에이스는 최상위권 유지와 국제 대회 진출이 간절하다. 젠지와 APK 프린스, 그리핀 블랙 등 화끈한 강팀들과 함께하는 A/B조 경기에서 OGN 엔투스 에이스가 또다시 고득점에 성공한다면, 그들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확률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2 4주 2일 차 일정

A/B조 - 12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A조
APK 프린스
DPG EVGA
OP 게이밍 레인저스
OP 게이밍 아더
그리핀 블랙
라베가
젠지
팀 스퀘어

B조
MVP
OGN 엔투스 에이스
그리핀 레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월드 클래스
엘리먼트 미스틱
킹스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