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글래디에이터즈(이하 LA)가 한 수위의 단단함으로 필라델피아 퓨전에게 승리를 거뒀다.

오아시스에서 열린 1세트는 시작부터 접전이 나왔다. 필라델피아가 유리한듯 보였으나 99:99까지 간 상황에서 아쉽게 루시우의 비트가 빠지면서 LA에게 1라운드 승기가 넘어갔다. 2라운드는 필라델피아가 야심차게 'EQO'의 파라를 꺼냈다. 하지만 '슈어포'가 로드호그를 들고와 파르시에게 갈고리를 적중하며 딜러를 활용하려는 필라델피아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카르페'가 EMP를 쓰기 전에는 중력자탄으로 묶었고, 이후에는 비트로 받아치는 깔끔한 대응으로 LA가 1세트를 선취할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LA가 흐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의 '카르페' 솜브라가 힘을 쓰기도 전에 '33'으로 정면 싸움을 열어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가 6개의 궁극기를 보유한 상황에서도 LA가 잘 흘리며 순식간에 2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다수의 딜러를 뽑아 공격에 속도를 높였다. 솔져 76에 파르시까지 더 해 화력으로 LA를 쓰러뜨렸다. 필라델피아는 화끈한 'EQO' 파라의 포화로 2점을 바로 따라잡을 수 있었다.

추가 라운드에서 다시 '33' 대결이 이어졌다. 흐름을 탄 필라델피아가 '사도'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를 앞세워 2점을 먼저 추가할 수 있었다. LA 역시 2점을 바로 따라잡으며 승부는 쉽게 결정나지 않았다. 다음 LA의 공격에서 필라델피아와 '사도'가 거점을 밟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기세를 탄 LA가 6점까지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는 다시 한번 'EQO' 파라를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끈질긴 대결 끝에 승자는 LA였다. 포화를 쓰는 파라부터 차례로 공략하며 6:5로 힘겨운 2세트 승리를 거뒀다.

힘겨운 승부는 3세트 초반부터 이어졌다. LA가 첫 거점부터 추가 시간까지 가는 상황에서 '디케이' 자리야의 화력을 앞세워 가까스로 1점을 따냈다. 다음 구간에서는 '카르페'가 빠르게 중력자탄을 채워 승리하며 LA의 2점은 틀어막았다. LA의 수비는 더 탄탄했다. 똑같이 다리를 두고 2점을 달성을 위한 대결을 펼쳤다. 공격이 통하지 않자 다급해진 필라델피아가 한 명씩 먼저 잘리고 대지분쇄마저 실패하면서 LA가 3세트도 가져갔다.

마지막 4세트도 마찬가지였다. LA는 적절하게 힐러 궁극기를 활용했고, 필라델피아는 연계를 맞추려다가 중력자탄에 묶여 무너지는 그림이 나왔다. '슈어퍼'의 브리기테는 '카르페'의 솜브라의 위치변환기를 예측해 끊어주는 데 성공하면서 전진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필라델피아는 2점을 앞두고 EMP-힐밴을 활용해 2점은 막아냈다. LA는 더 철저한 수비로 첫 거점부터 추가 시간으로 이끌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힐러 궁을 앞세워 선공을 펼쳤다. 이번에는 대지분쇄까지 적중하면서 필라델피아가 한 세트를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둘째 주 2일 차 4경기 결과

LA 글래디에이터즈 3 VS 1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0 필라델피아 퓨전 - 오아시스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6 VS 5 필라델피아 퓨전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1 필라델피아 퓨전 - 아이헨발데
4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1 VS 2 필라델피아 퓨전 - 도라도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