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LCK 섬머 2주차 밴픽 통계



■ 밴픽률 100% 깨진 사일러스와 유지 중인 '세주아니-아트록스'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10일차 1경기 2세트에서 사일러스는 밴도 픽도 되지 않으며, 밴픽률 100%의 기록이 깨졌다. 세주아니와 아트록스를 나눠가진 구도에서 젠지 e스포츠는 '블라디미르-소나' 조합을, kt 롤스터는 '야스오-그라가스' 조합을 선택하며, 양 팀 모두 사일러스를 선택하지 않았다. 사일러스는 이번 2주차 일정에서 50%(5승 5패)의 승률을 기록했는데, 사일러스의 치명적인 너프가 진행된 9.12 패치 버전으로 진행되기 전까진 높은 밴픽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밴픽률 100%는 깨졌지만, 여전히 티어가 높은 사일러스


세주아니와 아트록스는 2주차 일정까지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켰다. 이 중 세주아니는 75%(6승 2패)의 높은 승률이 눈에 띈다. 전체 승률도 77.8%(14승 4패)로 10회 이상 플레이한 챔피언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재 메타에서 조합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당분간 세주아니의 밴픽률 100%는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아트록스는 44.4%(8승 10패)의 승률을 기록했다. 밴픽률 100%로 동률을 기록한 세주아니와 달리, 픽 횟수가 2배가 넘는다. 이는 탑과 미드 그리고 정글까지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 전체 승률은 38.7%(12승 19패)를 기록하고 있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 아직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주아니와 아트록스


■ 함정픽? 처참한 승률 기록한 '올라프-유미', 좋은 활약 보여준 탐 켄치

이번 2019 롤챔스 섬머에서 올라프와 유미는 이제 함정 픽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챔피언 모두 밴픽률은 상위권에 랭크 중이지만, 승률은 처참하다. 먼저, 올라프는 80.8%의 높은 밴픽률을 기록했는데, 무려 18.2%(2승 9패)의 처참한 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미는 28.6%(2승 5패)로 올라프보다는 조금 나은 모습이지만, 여전히 저조한 승률을 기록 중이다. 1주차와 2주차를 통틀어, 전체 승률도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우선순위에서 내려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높은 밴픽률, 저조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올라프와 유미


두 챔피언과 달리, 예상을 뒤엎고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챔피언이 있다. 바로 '탐 켄치'다. 9.9 패치에선 서포터 탐 켄치를 겨냥한 패치가 진행되었다. 슈퍼 세이브의 핵심 스킬인 W스킬 변경으로 서포터 활용 가능성이 낮아졌었는데, 예상과 달리 여전히 서포터로 활약 중이다.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탐 켄치는 이번 2주차 일정에서 88.9%(8승 1패)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핵심 조합인 '소나-탐 켄치'는 2주차 일정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바루스, 드레이븐 등 생존기가 부족한 원딜 챔피언과의 시너지도 높아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전체 승률도 12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포터 포지션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탐 켄치


■ 조커 픽으로 자리 잡은 야스오와 좋은 성적 기록한 이즈리얼

이번 2주차 일정에서 야스오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주류 픽은 아니지만, 조커 픽으로 종종 기용되고 있는 야스오는 이번 2주차 일정에서 80%(4승 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확실한 파괴력이 보장되는 '야스오-그라가스' 조합뿐만 아니라, 야스오 자체만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어느 정도 조커 픽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원딜 포지션에선 이즈리얼이 6승 3패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승률도 55%(11승 9패)로 다른 원딜 챔피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메타의 주류 서포터 챔피언인 럭스와 유미 등의 원거리 견제가 가능한 챔피언과도 잘 어울리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원딜 챔피언 중 가장 높은 승률 달성한 이즈리얼과 과학을 부수고 있는 야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