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다섯째 주 2일 차 B/C조 경기가 진행됐다. 미라마를 지배한 디토네이터가 49점으로 2연속 데이 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DPG 다나와도 45점을 챙기며 MET 아시아 시리즈 진출 확률을 크게 높였다.

1라운드의 주인공은 두 팀이었다. 디토네이터는 영리한 스플릿 운영을 통해 치킨을 가져갔고, DPG 다나와는 교전을 피하지 않는 화끈한 플레이로 다수의 킬을 챙겼다. 최상위권에 올라 있던 두 팀은 각각 20점, 18점을 획득하며 기세를 한층 끌어올렸다.

2라운드, 임팔라 시가전을 예고하던 안전 구역이 막판에 산악전으로 바뀌며 건물에 자리잡았던 팀들이 울상을 지었다. 바깥쪽에서 웃은 두 팀은 디토네이터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였는데, 전력을 잃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달리 디토네이터는 또다시 스플릿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후반에 진입했다. 유일한 전원 생존 팀 디토네이터는 패잔병들을 쓸어담으며 2연속 우승을 차지, 합산 포인트 40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3라운드는 가장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다나와 DPG가 디토네이터를 향해 돌진하다가 가장 먼저 전멸했다. 후반 OGN 엔투스 포스와 그리핀 레드가 안전 구역 안쪽의 건물 구역을 나눠 가진 상황에선 미디어브릿지가 OGN 엔투스 포스를 정면으로 들이박았다. 두 팀이 교전하는 혼란을 틈타 그리핀 레드가 재빨리 진입해 상황을 정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3킬을 몰아친 미디어브릿지가 18점, 치킨을 챙긴 그리핀 레드가 17점을 획득한 가운데 '엠벅' 김수영이 생존했던 월드 클래스는 어부지리로 14점을 가져갔다.

4라운드에선 DPG 다나와가 맹렬한 경기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유리한 안전 구역으로 기회를 얻은 DPG 다나와에게 실수란 없었다. 눈에 보이는 팀들을 차례로 제압한 DPG 다나와는 금세 후반에 진입했고, '각'-'이노닉스'의 수류탄이 남은 적들을 마무리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다섯째 주 2일 차 B/C조 경기 최종 순위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종합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