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목) 신규 해상 전장과 공성전 재정비를 포함한 '격전의 시대'가 업데이트됩니다.

사전에 공개된 아미고를 통해 관련 정보들은 많이들 접하셨을 텐데요. 그중에서 유독 시선을 끄는 게 있었는데, 바로 남다른 포스를 내뿜는 육중한 신형 자동차입니다. 사륜구동 방식의 108마력 엔진을 탑재한 이 녀석은 성능부터 외형까지 어마어마한 매력을 자랑하죠.

스트라다라는 이름을 가진 이 새로운 탈것은 수집 업적으로만 얻을 수 있는 굉장히 특별한 존재입니다. 손재주가 남다른 드워프, 그것도 설정상으로 안델프 기계공학 연구소의 수석 개발자 자리를 라이벌인 볼프강 아우토반에게 뺏긴 최고의 기술자가 이를 갈고 만든 역작이기 때문인데요.

스트라다 람판테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이 탈것에 '스트라다'라는 이름을 부여했는데 은신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과 새로운 가변 형태가 적용된 점, 그리고 인간 대포를 발사하는 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압도적인 성능만큼이나 입수 난이도 역시 높은 편이라 실제로 영접하기까지는 긴 여정이 될 겁니다. 자동차와 달구지, 각종 선박 등 이번에 추가되는 수집 업적을 완료해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기존 유저분들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될듯한데, 한발 먼저 몰아볼 기회가 생겨서 간단한 자동차 시승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 가자! 스트라다~


우선은 내/외관 디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다소 우락부락해 보이는 인상과 다르게 완만한 곡선으로 이뤄진 측면, 특히 루프라인까지 떨어지는 각도가 깔끔해 보입니다.

험악한 지형을 정복하기 위해 전고 자체가 높고, 22인치 이상 돼 보이는 바퀴와 두툼한 타이어, 전면에 밝은 헤드램프까지 갖춰 야간 운전에도 편할 거 같더군요. 참고로 앞바퀴와 뒷바퀴는 가변 댐퍼와 쇼바가 적용되어 편안한 주행 질감과 안정된 차체 유지를 가능하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차량 후미에는 개폐식 트렁크가 적용되어 등짐이 보이지 않게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이겠네요. 그리고 뒤쪽에는 제트 추진기 배기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전면부에는 특이하게 엔진이 돌출된 모습입니다. 참고로 이 엔진은 주행 상태 변경을 통해 보닛 안쪽으로 숨기는 게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원목을 베이스로 대쉬보드와 바닥 부분을 꾸몄으며, 앞쪽 계기판과 전방 시야 확보를 위해 핸들을 상단 부분을 의도적으로 제거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한 부분에서 센스 있는 디자인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실제로 유저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성능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108마력의 증기 엔진은 최고 시속 18m/s에 가깝게 차를 굴려줍니다. 참고로 내 멋대로 볼프강의 경우 72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으니 단순하게 출력만 비교해봐도 스트라다가 우위에 있죠.

변속기는 자동 2단, 육중한 외형에 비해 평지나 언덕 무관하게 잘 달립니다.


▲ 평지에서의 기본 이동 속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킬! 차량이 순간적으로 튀어 나가는 '과급'이나 전복된 차량을 복구하는 '차량 뒤집기' 등은 다른 탈것에서도 볼 수 있지만, '힘차게 은신'과 '주행 상태 변경'은 스트라다만의 고유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트라다 탑승 시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


먼저 '힘차게 은신!'은 차량이 5초간 은신 상태가 되어 이동 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언덕을 올라갈 때 써 봤는데 지속 시간 동안 23.5m/s로 평상시에 비해 30% 이상 빨라지더군요. 물론 은신 상태에서는 적의 눈에 띄지 않으며, 기술 사용 시 자동으로 해제되었습니다.


▲ 은밀 기동!


그리고 대망의 '주행 상태 변경'! 스트라다의 상태가 변경된다는 설명을 보고 굉장히 궁금했는데, 스킬을 사용하니 외부에 노출되었던 엔진이 내부로 수납되며, 앞바퀴는 전면으로 확장되고 뒷바퀴는 기존 대비 약 2배 정도 높게 조정되면서 좀 더 위협적인 모습이 됩니다. 가변 시 "위~잉~~"하는 소리도 제법 듣기 좋았네요.

특히 가변 상태에서는 '날아라 의자!'라는 스킬이 새롭게 생기는데, 말 그대로 탑승자를 정면으로 멀리 날려 보내더군요. 날틀, 다른 지상 탈 것과 연계하면 그야말로 순식간에 현장에서 도망가기 딱 좋을 거 같았습니다. 물론 내리기 전에 차량은 차키(주인 각인 새기기)로 잘 잠가두어야 겠죠?





이외에도 과급 스킬을 시전했을 때 제트 추진기에서 레이저와 같은 불을 내뿜는 이펙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추가될 수집 업적으로만 획득할 수 있는 신규 탈것 '스트라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업데이트 전에 한발 먼저 타볼 수 있게 되어, 눈 덮힌 산맥이나 바다 같이 특이한 지형을 돌아다녀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짧은 시간 몰아보며, "획득 난이도는 어렵다! 하지만 유니크함과 다양한 활용성, 그리고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가지고 싶다!"라고 한 줄 시승기를 남길 수 있을듯 합니다. 따라서 탈것과 업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업데이트 후 꼭 오너에 도전해보세요!


[ 신규 탈것 '스트라다' 시승기 풀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