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11일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2019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3주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휴스턴 아웃로즈(이하 휴스턴)와 런던 스핏파이어(이하 런던)이 대결한 1경기에선 런던이 3:1 승리를 거두며 지난 2연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런던이 1세트 리장 타워를 2:0으로 끝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1라운드 첫 힘싸움서 승리한 휴스턴이 점령도를 거침없이 끌어올렸다. 그러나 런던은 '버드링'의 리퍼가 영리한 백도어로 거점을 뺏은 후, 한타까지 승리하며 휴스턴의 질주를 막아냈다. 이후 한 수 위의 화력을 선보인 런던이 1라운드를 선취했고, 2라운드선 100:0 압승을 거두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는 런던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프로핏' 메이의 눈보라가 좀처럼 뚫리지 않던 A거점을 점령을 해냈고, 기세를 올린 런던이 B거점까지 가뿐히 밟았다. 휴스턴은 이에 질세라 '스프리' 로드호그의 맹활약을 앞세워 단 3분 만에 2점을 챙겼다. 승부는 2차전에서 허무하게 갈렸다. 런던이 가뿐하게 2점을 추가한 데 반해 날이 무뎌진 모습의 휴스턴은 활로를 잃었다. 결국, B거점 수비에 성공한 런던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런던이 약간의 고전 끝에 3점을 획득한 가운데, 휴스턴이 화물을 단번에 출발시킨 후 경유지까지 밀어넣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마지막 코너였다. 런던 딜러진의 활약과 '스프리' 로드호그의 아쉬운 그랩이 겹치며 휴스턴 화물의 움직임이 멎었고, 최종 목적지 진입에 실패하며 런던이 승리를 확정 지었다.

66번 국도에서 진행된 4세트에서 휴스턴이 한 점을 만회했다. 휴스턴이 전진 수비가 2분이 넘도록 런던의 화물 이동을 막아냈다. 이후로도 줄곧 우세를 보인 휴스턴이 첫 완막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런던 역시 한동안 화물 출발을 저지했으나, 수비벽이 끝내 허물어지며 마지막 세트를 내줬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 3주 3일 차 1경기 결과

휴스턴 아웃로즈 1 vs 3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리장 타워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왕의 길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66번 국도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