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다이나믹스가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12일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APK 프린스 대 아수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챌린저스)'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이 종료됐다. 팀 다이나믹스(전 ES 샤크스)가 또다시 LCK 승강전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승강전의 남은 한 자리를 두고 VSG-브리온 블레이드-APK 프린스-아수라가 경쟁하게 됐다.

팀 다이나믹스는 기존 선수 '쿠잔' 이성혁이 젠지에 입단하며 신인 '빈스' 정민우와 LPL 활동 이력이 있는 '단청' 양현종을 영입했다. 정글 또한 '캐치' 윤상호 대신 유망 신인 '갱남' 서진영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베테랑 서민석 감독까지 합류해 2019 챌린저스 섬머에 나선 팀 다이나믹스는 11승 3패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VSG와 브리온 블레이드는 나란히 10승 4패를 기록했으나 VSG가 세트 득실 우위로 2위에 올랐다. 승강전의 주역 '소아르' 이강표를 필두로 한 VSG는 '리안'-'베리타스'-'퓨어' 등 긴 경력의 선수들이 어김없이 활약했다. 로스터를 대거 변경한 브리온 블레이드는 이번 스플릿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 이우진은 총 여섯 번의 MVP를 수상하며 시즌 MVP로 선정됐다.

'익수' 전익수, '카카오' 이병권. '시크릿' 박기선 등 LCK 경험 선수들이 가득한 APK 프린스는 9승 5패로 4위를 기록했다. '미키' 손영민이 빠진 미드 자리를 신인 '해성' 해성호와 '커버' 김주언이 채웠으나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지난 2019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에서 7위에 머물렀던 아수라는 서브 선수의 합류와 한층 단단해진 호흡으로 5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2승 12패를 거둔 MVP와 bbq 올리버스는 각각 7, 8위를 기록해 LoL 챌린저스 승강전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