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 3일 차 A/C조 경기에서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주인공이 됐다.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는 순위 포인트와 거리가 먼 '여포' 팀이었지만, 1라운드 미라마에서 챙긴 첫 치킨을 시작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총 45점으로 첫 데이 우승까지 기록했다.


다음은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 소속 '서울' 조기열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페이즈3 첫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궁금하다.

운영을 많이 보완한 게 성적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페이즈1부터 선수 변동이 많았는데, 꾸준한 성적 유지의 비결이 궁금하다.

팀원들의 피지컬이 모두 뛰어나다고 생각해 공격적이고 화끈한 스타일로 경기에 임했다. 교전 위주로 판을 풀어간 게 잘 통한 것 같다.


Q. 사녹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나.

사녹은 순위 포인트보다 킬 포인트를 위주로 플레이하는 게 좋은 맵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페이즈3에 추가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자신 있었고, 코치님들께 사녹 오더는 내가 하겠다고 이야기해서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마음이 편하니 경기도 잘 풀렸다.


Q. 최근 운영 면에서 어떤 점을 보완했나.

기존엔 외곽에서 정보를 모으며 킬 포인트를 획득하는 플레이를 했다. 그런데 전략이 생각보다 잘 통하지 않다보니 안전 구역 3, 4페이즈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플레이로 바꿨다. 스크림을 통해 연습한 후 대회에도 적용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잘 풀린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 점수를 매기자면.

60점 정도다. 어제 팀원들 모두가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했으면 쿼드로처럼 70점까지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데이 우승은 했지만 조금은 아쉽다.


Q. 최종 순위를 몇 위로 예측하나.

개인적인 목표는 2020년 잔류다. 최대한 점수를 많이 뽑고 싶은데, 오늘처럼 경기를 치르면 최종 4위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Q.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운영-교전에 대한 부분은 100% 가깝게 끌어올렸다. 개인 피지컬 보완과 실수를 줄이면 오늘 같은 경기를 자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있다면.

운영할 땐 동선이 자주 겹치는 OGN 엔투스 에이스-포스가 걸린다. 교전에서는 딱히 까다롭다고 느껴진 팀이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남은 경기는 오늘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임하겠다. 꼭 최종 4위 안에 들어서 내년에도 다시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