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비' 서진혁의 계약에 부조리가 있다는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의 말에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e스포츠 협회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e스포츠 협회(KeSPA)와 라이엇 게임즈는 17일 오전 긴급 회의를 진행했고, 1차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라이엇과 KeSPA 측은 '카나비'의 계약과 이적 과정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KeSPA는 "계약 및 이적 과정이 적합했는지, 계약과 상이하게 진행된 부분이 있는지 등을 추가적인 부분을 다각도로 확인하고 여러 주체들의 입장 및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16일 그리핀 전 감독인 김대호의 폭로로 시작됐다. '그리핀의 연습생이었던 '카나비'가 조규남 대표에게 '템퍼링'으로 협박을 당해 LPL 징동게이밍(JDG)에 계약하게 됐다'는 김대호의 말로 큰 파장이 일어났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라이엇 차이나와 협력 하에 JDG와 그리핀 측을 모두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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