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네이터가 한국 PUBG 프로 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디토네이터는 23일 공식 SNS를 통해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을 마지막으로 한국 PUBG 팀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후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대회와 이벤트 등으로 선수단을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결정은 다양한 각도에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 현재의 정세를 생각해 앞으로 팀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스템 속에서의 활동은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한 디토네이터는 "팬 여러분께는 슬픈 소식이 되겠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의미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을 염두에 두며 움직이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디토네이터는 일본의 프로게임단으로 오버워치, CS: GO, AVA, DOTA 2 등의 종목에서 프로 팀을 운영 중이다. 디토네이터 한국 PUBG 팀은 2019 PGC까지 진출했던 강팀으로, 2020년을 앞두고 '위키드' 김진형을 제외한 기존 선수들과 이별하고 '미키'-'조이'-'오정제'로 새 로스터를 꾸렸다. 리빌딩 직후 참가한 서울컵 OGN 슈퍼매치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대회에선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