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장비 2.0업데이트로 전차의 성능에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기존 장비는 화력에 집중된 형태가 많았지만, 생존과 기동, 정찰용 장비가 대거 추가됨으로써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전차를 특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전차별 장비 슬롯이다. 기존과 동일한 범용 범주 슬롯 외에도 화력과 생존, 기동, 정찰의 특정 범주 슬롯 개념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장비 슬롯이 정찰 범주라면 정찰용 장비를 장착했을 때 보너스를 받는 방식이다.

관건은 같은 병과여도 전차의 성격에 따라 범주 슬롯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차가 어떤 범주 슬롯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 장비 장착 후의 성능이 큰 차이를 보기도 한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는 범주 슬롯의 보너스를 포기하고 본인이 원하는 장비를 장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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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주 슬롯에 따라 장비에 추가적인 보너스를 준다


전차를 불문하고 마지막 3슬롯은 범용 슬롯으로 지정된다. 이외에는 티어에 따라 범주 슬롯이 정해지는데, 8티어부터 10티어의 경우 2개의 슬롯이 범용 슬롯이다.

10티어 전차만 봤을 때 경전차의 경우 대부분 기동과 정찰 슬롯을 지니고 있다. 다만 유일한 차륜형 전차인 프랑스의 EBR 105는 기동 슬롯 대신 정찰 슬롯 2개만을 가지게 된다.

중형전차는 팔방미인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범주 슬롯을 지니고 있다. 가장 많은 케이스는 화력과 기동이었지만, 클립형 주포를 지닌 B-C 25 t와 TVP T 50/51, Progetto 65는 기동과 정찰 슬롯을 가진다. K-91과 Leopard 1, AMX 30 B의 경우 화력과 정찰 슬롯을 부여받았다. 특이하게도 T-22 med.와 Obj. 430U, Obj. 907은 생존과 기동 슬롯을 지니고 있다.


▲ 차륜형 경전차인 EBR 105는 기동 슬롯 대신 정찰 슬롯을 2개 지닌다


중전차는 병과에 걸맞게 생존을 주로 지니게 된다. 특히 Maus와 같은 초중전차들은 생존만 2슬롯을 부여받는 경우도 있다. 기동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전차는 생존과 함께 기동 슬롯을 지닌다. 중전차임에도 탱킹이 어려운 T57 Heavy와 AMX 50 B, Kranvagn은 생존 슬롯이 존재하지 않으며 화력과 기동 슬롯을 지니고 있다.

모든 구축전차는 화력 슬롯을 최소 하나는 지니고 있다. FV4005처럼 극단적으로 2개의 화력 슬롯을 지니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는 전면 장갑이 단단한 경우 생존 슬롯을 가지게 되며 Grille 15와 Strv 103B는 정찰 슬롯을 부여받았다. Obj. 268은 유일하게 기동 슬롯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주포의 경우 구경이나 국가에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화력과 정찰 슬롯을 하나씩 가진다.


◆ 국가 및 병과별 10티어 전차 장비 슬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