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수) 온라인으로 2020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2 DAY6 일정이 진행됐다. 총 73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가운데, 승승장구를 이어간 UYU '로하이' 윤선웅이 결승에서 '무릎' 배재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경기부터 3경기까지 차례로 '저스티스-제로쉽-JDCR'을 상대한 '로하이'는 모두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 만난 '스커지' 설현규와 '레우기' 양지훈은 2:0으로 꺾고 승자조 결승으로 향했다. 승자조 결승 상대는 '세인트' 최진우의 간류였는데, '로하이'가 스티브로 또다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그리고 일찍이 패자조로 내려갔던 '무릎'이 패자조 결승까지 올라와 '세인트'를 잡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로하이'는 샤힌을, '무릎'은 기스를 꺼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로하이'가 1세트를 라운드스코어 3:1로 무난하게 마무리하자 '무릎'은 머덕으로 캐릭터를 변경했다. 그러자 '로하이'는 적극적인 슬라이딩으로 '무릎'의 움직임을 굳게 만들었고, 이후 머덕의 약점인 근접 난전을 유도하며 라운드스코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후 '로하이'는 '무릎'이 마지막으로 꺼낸 폴까지 3:0으로 꺾으며 DAY6의 주인공이 됐다.

DAY6 우승자 '로하이'를 비롯해 각 DAY 경기서 우승을 달성한 '무릎-울산-JDCR'이 각각 2020 ATL 시즌2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세인트'와 '샤넬' 강성호, '머일' 오대일이 각각 ATL 시즌2 포인트 6, 7, 8위를 기록하며 파이널 무대로 향했다.

27일(일) 2020 ATL 시즌2 파이널이 진행 예정인 가운데, 23일(수)에는 파이널의 마지막 한 자리를 건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가 진행된다.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의 우승자는 기존 ATL 포인트와 상관 없이 파이널 무대에 직행하지만, 성적에 따른 ATL 포인트는 주어지지 않는다.

한편, 2020 ATL은 '코로나19' 이슈로 취소된 TWT를 대체해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DAY6과 LCQ(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 파이널로 구성되며, ATL 포인트 상위 1~7위와 최종 LCQ를 통해 선발된 1명 등 총 8명이 2020 ATL 그랜드 파이널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ATL 포인트는 2020 ATL 3개 시즌의 각 DAY 경기와 아프리카TV 소속 BJ가 공식 개최하는 철권 대회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