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온플릭' 김장겸에 대해 샌드박스 게이밍이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전경기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샌드박스 게이밍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은 인터넷 방송 도중 인종차별적 내용의 글을 작성하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온플릭(OnFleek) 김장겸 선수가 개인 연습 스트리밍 방송 도중 아군 플레이어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프로 선수 신분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련 사실 여부를 파악 후 그 결과에 따라 “온플릭” 김장겸 선수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만원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내부 징계를 통해 '온플릭' 김장겸에게 2021년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전경기 출전금지와 벌금 300만 원 부과, 사회봉사 30시간 이행을 추가로 부과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이번 사건에 대해 "커뮤니티 등에서 무분별하게 사용 되고있는 차별, 혐오성 발언들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인지시키도록 하겠으며,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소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교육 및 점검을 통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온플릭' 김장겸의 징계와 관련된 라이엇 게임즈의 공문이다.




상세 배경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20년 11월 6일경 “온플릭” 김장겸 선수가 개인 연습 도중 아군 플레이어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상황과 관련하여 LCK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했습니다.

게임 리플레이 및 채팅 로그, 신고 기록, 소명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온플릭” 김장겸 선수는 당시 게임 내에서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하지 않았으나, 아군 플레이어 신고 과정에서 프로 선수 신분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선수 본인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프로 선수의 불건전 행위에 대해 그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통상적으로 1차 경고 조치를 한 뒤 추가 불건전 행위가 발생하면 e스포츠 제재를 진행하나, 스트리밍이라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차별 및 폄하의 의미가 담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온플릭” 김장겸 선수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100만원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관련 규정

[9.2.4. 차별 및 폄하]
선수 및 코칭 스태프, 구단주를 포함한 팀 임직원은 인종, 피부색, 민족, 출신 국
가 혹은 사회, 성별, 언어, 종교, 정치 및 기타 주제에 관한 견해, 재정 상태, 출
신 혹은 기타 지위, 성적 성향 등 어떠한 이유에서도 경멸, 차별, 모욕적 언행을
통해 국가나 개인, 집단의 존엄성을 모독해서는 아니 된다.


<9.5 페널티 구분>
선수 및 코칭 스태프가 본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면 운영진은 다음과 같은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

[9.5.6 벌금 부과 또는 상금 몰수]
[9.5.9 출장 정지]


징계 조치 사항 및 선수 권리

LCK 규정집 9.2.4 및 9.5 조항에 따라 라이엇 게임즈는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 “온플릭” 김장겸 선수에게 3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100만원을 부과합니다. 선수는 페널티에 대한 서면을 수신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e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 라이엇 게임즈가 부과한 패널티가 최종적으로 확정됩니다.


샌드박스 게이밍 입장 전문


지난 11월 6일 구단 소속의 ‘OnFleek’ 김장겸 선수가 개인 방송 도중 솔로 랭크 경기 후 아군 플레이어들을 신고한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사용한 행위를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표현은 심각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며, 폭력성을 내포한 발언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어떠한 사유로도 용납되어서는 아니 되며, 특히 개인 방송 중에 이런 발언을 했다는 점에 대하여 구단은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구단 선수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많은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9일 내부 상벌위원회를 소집하였습니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에 즉각 이 사실을 보고하고 운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신속하고 면밀하게 김장겸 선수의 해당 발언에 대한 경위 보고 및 소명을 진행하였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김장겸 선수에게 ‘3경기 출장 정지 및 100만 원 벌금’의 징계처분을 확정했으며 나아가 구단은 내부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선수에게 아래와 같은 징계처분을 내렸습니다.

<내부 징계 내용>
1. 2021년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전 경기 출전 금지
2. 벌금 300만 원 부과
3. 사회봉사 30시간 이행

샌드박스 게이밍은 커뮤니티 등에서 무분별하게 사용 되고있는 차별, 혐오성 발언들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인지시키도록 하겠으며,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소양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교육 및 점검을 통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하 내용은 김장겸 선수의 자필 사과문 전문을 전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