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온라인으로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시즌(이하 PWS)' 위클리 파이널 1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 2일 차 합산 결과, 초반부터 큰 격차를 벌리며 종합 1위에 올랐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수성에 성공하며 1,0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1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역전극이 나왔다. 그 중심에는 '한시아'가 있었다. '한시아'의 움직임은 경기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9분대에 열린 T1과의 교전에서 홀로 살아남아 1대 2를 승리하고 'EJ'를 소생하는데 성공한 것. 이후 둘은 다른 팀 간의 교전에 적극 개입하며 킬 포인트를 쭉쭉 쌓았고, em텍과의 마지막 싸움에서 1대 3을 해낸 '한시아' 덕분에 치킨까지 손에 넣었다. 그렇지 않아도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라운드로 무려 2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라운드. 안전 구역을 엘 포조를 끼고 줄어들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중후반 집중력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며 탈락한 브이알루 기블리는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면서 9등에 그쳤다. 스쿼드를 유지한 팀은 없었고, 다나와 e스포츠-오피지지 스포츠-GEX-아프리카 프릭스-ATA 라베가가 2라운드 치킨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건물 밖에서 나와야 했던 다나와 e스포츠가 가장 먼저 탈락했고,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OPGG 스포츠가 차례로 전멸당했다. 이제 남은 건 GEX와 ATA 라베가. '환이다'를 절묘한 위치에 세워둔 ATA 라베가의 자리가 더 좋았지만, 수적으로 GEX가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GEX가 '제니스'와 '환이다'를 차례로 잡아낸 GEX가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번 라운드로 ATA 라베가는 종합 순위를 한단계 끌어올려 2위에 올라섰고, GEX도 7계단 상승한 7위에 자리를 잡았다.


3라운드부터는 미라마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3라운드에선 유리한 자기장을 놓치지 않은 다나와 e스포츠가 치킨을 챙겼다. 유일한 변수였던 GNGB에게 잠깐의 위협을 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제 손으로 제거하는데 성공했고, 브이알루 기블리를 마무리하면서 1등을 기록했다. 이밖에 홀로 살아남은 담원 기아의 '언더'가 추가 킬과 4등 순위 포인트까지 쌓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3라운드 종료 후, 상위권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4라운드의 주인공은 담원 기아였다. 좋은 위치를 선점한 담원 기아는 최소한의 교전에만 참여하며 기회를 엿봤고, 담원 기아의 덫에 걸려든 건 브이알루 기블리였다. 인서클을 시도하던 브이알루 기블리는 담원 기아의 완벽한 세트 플레이에 전멸당하고 말았다. 담원 기아는 오피지지 스포츠와의 4대 4 맞대결에서도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4라운드의 치킨을 가져갔다.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담원 기아는 단숨에 종합 2위로 등극했고, 1위 아프리카 프릭스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최종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5라운드. 이전 라운드서 승리했던 담원 기아가 꼴등으로 탈락하는 이변이 그려졌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2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덕분에 기회를 잡은 건 3위 브이알루 기블리. 하지만, 킴 파이러츠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당하면서 2위 탈환에 그쳤다. 8위 커트라인에서 무릎을 꿇은 건 젠지 e스포츠였다. K7 e스포츠와 3점 차이로 9위에 머물며 위클리 파이널 2주 차 직행에 실패했다. 마지막 치킨은 다나와 e스포츠가 가져갔다.


■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시즌 위클리 파이널 1주 2일 차

▲ 8위까지 위클리 파이널 2주 차 직행



출처 : PW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