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4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먼저 펼쳐진 1경기 1세트, 리브 샌드박스는 '크로코' 김동범이 몰래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다. 드래곤 사냥 직전에 상대에게 들켜 첫 킬을 '블랭크' 강선구가 챙겼지만, 드래곤은 '루트' 문검수가 챙겼다. kt 롤스터는 자신들의 턴을 활용해 안전하게 첫 전령을 가져갔다.

이후 kt 롤스터는 스노우볼을 잘 굴려 나가며, 교전에서도 '유칼' 손우현의 빅토르가 엄청난 활약을 펼쳐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힘겨운 싸움이었다. 드래곤 스택도 일방적으로 리브 샌드박스가 가져갔고, 글로벌 골드 차이도 크지 않았다.

게다가 탑에서 퀸을 가져간 '도란' 최현준이 살짝 삐끗해 사이드에서도 힘이 빠졌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한타로 극복했다. 한타 자체 난이도가 리브 샌드박스보다 어려운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다섯 명 전원이 좋은 움직임과 한타 능력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압도하고 2:0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2:1로 DRX를 꺾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부터 DRX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 상체 싸움부터 균형이 기울어졌고, 바텀도 한화생명이 리드하며 경기가 흘렀다. 경기 중반부터 '두두' 이동주의 카밀과 '쵸비' 정지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소환사의 협곡을 더 장악했고, DRX의 힘은 쭉 빠지고 말았다. 24분 만에 바론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상대에게 시간을 내주지 않고 계속 몰아쳐 DRX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2세트는 DRX가 반전을 만들었다. '표식' 홍창현의 그레이브즈가 초반부터 킬을 올리며 잘 성장했고, 반면 '아서' 박미르의 올라프는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DRX는 상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과 판단력으로 한화생명을 당황케 만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계속되는 교전에서 서로 실수는 조금씩 있었다. 그런 와중에 한화생명은 드래곤을 많이 챙겼고, DRX는 타워 철거를 필두로 글로벌 골드에서 조금 앞섰다. 한화생명은 이니시에이팅에 강점이 있어 먼저 과감하게 전투를 열었다. DRX도 여러 차례 잘 받아쳤으나 결국 힘에서 밀렸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종 승자로 거듭났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4일 차 결과

1경기 리브 샌드박스 0 VS 2 kt 롤스터

1세트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kt 롤스터
2세트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kt 롤스터

2경기 DRX 1 VS 2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DRX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DRX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3세트 DRX 패 VS 승 한화생명e스포츠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1위 젠지 e스포츠 2승 0패 +4
2위 농심 레드포스 1승 0패 +1
2위 DWG KIA 1승 0패 +1
4위 한화생명 e스포츠 1승 1패 0
4위 T1 1승 1패 0
4위 DRX 1승 1패 0
4위 kt 롤스터 1승 1패 0
8위 아프리카 프릭스 0승 1패 -1
9위 프레딧 브리온 0승 1패 -2
10위 리브 샌드박스 0승 2패 -3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5일 차 예고

1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담원 기아 - 17일 오후 5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프레딧 브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