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쉬 토킹의 두 주인공이 맞붙는다.

2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7일 차 1경기, T1과 젠지 e스포츠가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중요 무대마다 대결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팀이다. 스프링 결승전에서, 롤드컵 선발 최종전에서 만나 한 차례씩 서로를 무너트린 바 있다. 최근 경기력으로 봐도 강팀에 속하는 팀들이라, 계속 숨 막히는 무대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만남은 바텀 쪽으로 눈길이 많이 쏠린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줄곧 트레쉬 토킹을 주고받아 재미있는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서로를 박살 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승부욕을 불태웠다. 양 쪽 모두 시즌 초부터 워낙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관심이 간다.

'구마유시'는 1주 차 경기에 펜타킬를 가져오며 폭발력을 자랑했고, 현재 분당 대미지 부분에선 바텀 캐리 중 1위에 올라있다. 공격 능력이 참 발군이다. 라인전 수치는 더욱 놀랍다. 15분 골드 마진 +1044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다른 상위권 바텀 캐리들은 +500 미만이었다.

'룰러' 역시 멋진 한 주를 보냈다. 팀 대미지 비중과 분당 대미지 부분에서 모두 3위를 기록 중이고, 본인의 최대 장기인 탄탄한 라인전도 여전함을 드러냈다. 젠지가 1주 차에 세트 성적 4승 0패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에 '라스칼' 김광희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지만, 바텀 라인 또한 한몫했음은 분명하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7일 차 일정

1경기 T1 vs 젠지 e스포츠(오후 5시)
2경기 DWG KIA vs 프레딧 브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