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월 21일, 블리즈컨 라인에서 오버워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오버워치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쇼크와 세계 선수들이 맞대결하는 '쇼크 vs 더 월드'로 경기는 세계 대표팀의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5경기는 쇼크 vs 더 월드의 6:6 대결로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떠난 '라스칼' 김동준이 참가해 이전팀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경기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경기인 '12 갈고리 1구덩이'는 로드호그의 갈고리만으로 상대를 구덩이에 떨어뜨려야 한다. 두 번째 경기인 '끌어오기 전술'은 영웅의 그림을 그려 팀원이 이를 알아맞히는 게임이었다.

세 번째 '밀치기 전투'는 쇼크의 '크러스티' 박대희 코치와 루시우를 플레이하는 할아버지로 해외에서 유명한 'LúcioDad'가 대결했다. 오아시스 맵에서 서로를 맵 밖으로 밀치면 되는 게임 방식으로 진행 돼 진기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4경기는 '웃음 챌린지'로 쇼크 최고의 입담꾼인 '슈퍼'와 '짜잔'으로 유명한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의 맞붙었다. 박빙의 승부 끝에 제프 카플란이 리그에서 '슈퍼'가 쓴 겐지를 언급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이벤트 매치는 쇼크 vs 더 월드 6:6 대결이었다. 이번 대결은 더 월드가 쇼크의 첫 세트 영웅을 선택해주는 방식으로 평소 볼 수 없었던 '슈퍼'의 디바, '스머프'의 자리야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경기에서 '라스칼'은 에임으로 유명한 쇼크의 힐러 '바이올렛' 박민기와 승부를 가렸다. '라스칼'이 에코로 '바이올렛'의 바티스트를 먼저 끊어주면서 시작했으나 '바이올렛' 역시 '라스칼'의 맥크리를 제압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6:6 대결 끝에 이벤트전은 더 월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는 한국 시각으로 4월 17일 새벽 4시에 휴스턴 아웃로즈와 댈러스 퓨얼의 경기로 개막할 예정이다.

2021 블리즈컨 라인 쇼크 vs 더 월드 경기 결과





이미지 출처 : 블리즈컨 라인 공식 방송 및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