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펼쳐진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서바이벌 6주 3일 차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이 젠지에 이어 6주 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고, 담원 기아는 60번이 넘게 도전했으나 1회도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매치12, 중국의 4AM이 10킬 치킨으로 금일 가장 먼저 위클리 파이널에 올랐다. 국내 팀은 초반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AM 외에 데토네이션 게이밍과 LG 디바인이 상위권에서 경쟁했는데, 4AM이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매치13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T1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초반부터 경기가 쉽지 않았다. 밀리터리 베이스를 중심으로 많은 팀들이 동시다발적인 교전을 펼쳤는데, 여기서 T1은 '아쿠아5', '스타로드'를 잃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산 근처 교전에서 페이즈 클랜에게 급습을 당하며 '한시아'를 잃었다.

하지만 두 팀은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탑4까지 모두 생존했다. 탑4 상황에서 혼자 생존 중이던 T1이 먼저 탈락했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DA의 3:3 교전 싸움으로 승부가 결정나게 됐다. 밀리터리 베이스 옆 벙커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고, DA는 과감하게 차량으로 바위까지 빠르게 파고들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프릭스의 마지막 생존자 'EJ'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짜릿한 치킨을 차지했다.

담원 기아가 합류한 매치14, 첫 탈락자는 팀 리퀴드였다. 1페이즈 만에 DA에게 격침을 당한 것. 서클은 로스 레오네스 살짝 위로 좁혀져갔다. T1은 두 명씩 나뉘어 다양한 각도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페이즈가 좁아지고 자신들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됐을 때 빠르게 뭉쳐 페트리코 로드와 VP를 잡고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담원 기아는 매치15에서도 이른 시간에 탈락하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는 중반으로 흘러, 대부분이 출혈이 있는 가운데, 엔스만이 전원 생존한 상황이었다. 페이즈7로 접어들면서 VP가 있는 능선으로 좁혀졌다. 위치나 생존 인원 등 종합적으로 봤을 때, 엔스와 페이즈 클랜이 유리해 보였다. 결국, 페이즈 클랜은 수적 우위로 팀 리퀴드까지 제압하며 우승했다.

마지막 매치16은 팀 리퀴드가 우여곡절 끝에 짜릿한 치킨을 맛봤다. DA와 일본의 E36과 경쟁했는데, 침착했던 팀 리퀴드가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 PGI.S 위클리 파이널 6주 차 진출팀



출처 : PGI.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