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MVP 스킨이 더 이상 제작되지 않는다.

24일 블리자드가 2020 오버워치 리그 우승 팀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리그 MVP '플레타' 김병선을 기념하는 신규 스킨 2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동시에 "이번이 오버워치 리그 MVP를 위한 마지막 스킨이다"라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 MVP 스킨은 2018년 리그 MVP '쪼낙' 방성현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쪼낙'의 요청에 따라 문어를 테마로 한 젠야타 스킨이 2019년 중순에 출시됐고, 2020년에는 2019 리그 MVP '시나트라' 제이 원이 고안한 외계인 테마의 자리야 스킨이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 '시나트라' 제이 원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성폭행 혐의에 휩싸이며 그를 기념하는 MVP 스킨에도 문제가 생겼다. 블리자드는 곧바로 '시나트라' 제이 원의 MVP 스킨 환불을 결정했고, 해당 스킨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과 SNS 게시물도 삭제했다. 현재 외계 요원 자리야 스킨은 오버워치 리그 챔피언십 휘장 및 MVP 휘장이 제거된 상태다.

한편, 블리자드는 MVP 스킨 제작 중단에 대한 상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외신은 '시나트라' 제이 원의 사례에 따른 MVP 스킨의 리스크와 '코로나19' 및 최근 블리자드의 대량 해고와 관련한 인력 부족을 제작 중단 이유로 유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