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서 근접 무기는 빈 무기창을 채워주는 것 외엔 쓸 일이 거의 없다. 듀오나 스쿼드에서 기절한 적을 마무리용으로 활용하기, 시작부터 근접 무기를 들고 백병전하기, 명중률이 매우 낮아 실용성이 떨어지는 근접 무기 투척까지 애물단지 이상이다.

그래서 이 빈자리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면, 낫이나 프라이팬 대신 연료통 들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다들 알다시피 연료통은 바닥에 기름을 뿌린 후 불을 낼 수 있고, 던지거나 바닥에 놓은 후 터트려서 숨어있는 적을 잡아내는 용도로 쓰일 수 있기 때문.

기존에는 연로통을 총처럼 땅에 드랍해서 터트리는 방법밖에 안되 사용이 까다로웠는데, 이제는 던질 수 있어 여러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건물 2층에서 농성 중인 적, 절벽 아래에서 캠핑하는데 내려가야 하는 자신이 손해일 때 활용하면 된다.


▲ 화염병을 대신할 연료통? 쓸 수 있을까?


■ 연료통을 던져보자

연료통은 일반 투척무기보다 비거리가 짧다. 무거운 연료통을 한 손으로 던진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C4를 던지는 것과 비슷하니 장거리에 있는 적을 제압하기보단, 근&중거리에서 엄폐물을 끼고 대치 중인 적을 제압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아래에서 위로 던지는건 생각보다 어렵고, 하늘을 보며 최대한 멀리 던져야 멀리 날아간다.

던지기는 방법은 근접 무기창에 연료통을 장착하고, 근접 무기 키를 누른 후 우클릭을 누르자. 이때 좌클릭을 하게 되면 바닥에 기름을 뿌리고 끝나므로 취소도 안된다. 투척 무기처럼 클릭하는 실수는 하지 말자.


▲ 집에 있는것 같으면 연료통을 던져주자.

▲ 이정도 거리는 창문 통과가 안될정도로 무겁다.

▲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가까이서 던져야 된다.


■ 연료통은 아래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연료통을 던지고 난 후 곧바로 총을 들어 클레이샷은 어렵다. 던지고 어디에 착지했는지 확인 후에 조준해서 폭발시켜야 된다. 연료통은 화염병이나 수류탄처럼 던진 후 폭발하는 투척무기가 아니니 다루기 까다로울 수 있지만, 수류탄보단 약하지만 폭발 대미지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만약 마지막 자기장인데 자신이 언덕위 있고, 상대는 절벽 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수류탄이나 화염병으로 견제해도 된다. 그러나 투척무기를 이미 다 쓴 상황이라면 교전이 어려워지는데, 이때 연료통을 안쓰고 있었다면 아래로 던진 후 사격해서 폭발시키면 좋다.

사실 연료통은 1:1 상황에서 바로 사용하기 어렵다. 재장전만 끝나면 바로 섬광, 수류탄, 연막, 화염병, 돌진 등 0.1초도 부족하기 때문. 서로 투척무기를 다 사용한 상황에서 건물을 두고 대치 중일때, 주변에 적들이 자신들을 잡으러 오지 않을 때 등 이런 상황들이 모두 일치해야 그나마 사용할 수 있다.

듀오나 스쿼드에서는 아군 백업을 위해 사용하기 쉽다. 한쪽에서 각을 잠그고 그동안 다른 인원이 연료통을 창문에 던진 후 연료통만 터트리면 된다. 연료통을 던지는 소리는 익숙치 않으니 처음 듣는 소리에 상대는 이게 뭔지 파악하는 동안 움직임을 잠시나마 봉인할 수 있다.


▲ 연로통을 문앞에 던지고.

▲ 불지르면 끝. 연막을 미리 던져두고 사용하면 안전하다.

▲ 옆집에 적이 있을 것 같으면 던져보자.

▲ 위에서 아래로 던지는것이 가장 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