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온라인으로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와일드카드 5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총 여섯 라운드의 대결이 진행된 가운데, 노코멘트-화이트 카드 갱갱-담원 기아와 함께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만든 보여줄게가 위클리 파이널행에 성공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 2라운드에선 행운의 여신이 활짝 웃어 준 노코멘트가 연속 치킨을 챙겼다. 두 라운드 모두 손쉬운 이이제이에 성공한 결과였다. 이어진 3라운드에선 '덤보-하울'이 맹활약한 오피지지 스포츠가 16킬 치킨을 챙기며 활짝 웃었다. 이후 남은 라운드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4라운드 안전 구역은 북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생성된 후 서버니 우측 산지로 줄어들었다. 평소보다 빠른 템포의 교전이 벌어진 결과 단 6페이즈 만에 담원 기아-아프리카 프릭스-리젝트-엔터 포스 36을 제외한 모든 팀이 탈락했다. 네 팀의 대치 중 아프리카 프릭스와 엔터 포스 36이 가장 먼저 맞붙었는데, 리젝트는 격전지로 몸을 기울인 반면 담원 기아는 과감하게 안전 구역 중앙을 점령했다. 담원 기아는 세 팀이 뒤엉켜 싸울 동안 모든 시야를 확보해뒀고, 가뿐한 이이제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5라운드 첫 안전 구역이 100% 밀베 엔딩을 예고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안전 구역이 밀리터리 베이스를 벗어나 아무 팀도 없는 산지에 형성되며 동서남북 모든 지역에서 혈전이 벌어졌다. 한국 팀들은 교전 끝에 모두 전멸했고, 화이트 카드 갱갱이 PWS에서 대망의 첫 치킨을 챙기며 활짝 웃었다.

공교롭게 6라운드까지 밀베 엔딩이었다. 치킨을 획득한 팀들 중 가장 킬 포인트가 적었던 오피지지 스포츠는 대량의 킬이 필요했지만 섣불리 교전에 나서지 못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았다. 와중 1~5라운드 내내 부진했던 보여줄게가 보이는 적들을 모조리 잡아내며 치고 올라오고 있었는데, 오피지지 스포츠와의 최종 결전까지 승리하며 단번에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오피지지 스포츠는 3라운드 16킬 치킨에도 불구하고 단 2킬 차이로 위클리 파이널행에 실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 PWS: 동아시아 페이즈1 와일드카드 5주 차 최종 결과


캡쳐 : PW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