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10일 자사의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그간 여러 소식통을 통해 방송 소식이 꾸준히 이야기되기도 했다.

약 20분간 진행된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일본 퍼블리셔의 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발키리 시리즈의 신작과 캡콤과 스퀘어에닉스의 완전 신작, 오버워치를 떠올리게 하는 건담 팀 배틀 슈터, 다시 돌아온 죠죠의 기묘한 모험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 엑소프라이멀(Exoprimal) / 2023년 출시


처음으로 공개된 게임은 캡콤의 완전 신작, 엑소프라이멀이다. 이번 작품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공룡들이 물밀 듯 쏟아지는 수수께끼의 포털이 열린 2043년 근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3인칭 슈터다.

최대 5명의 플레이어는 앤섬을 떠올리게 하는 최첨단 엑소수트를 착용, 다양한 공격으로 공룡들의 공세를 물리치게 된다. 플레이어들이 가진 공격 수단은 다양하다. 전자기망으로 적의 진출을 막거나 총기를 활용한 원거리 공격, 미래 기술이 담긴 근접무기로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수백 마리의 공룡이 공격하는 만큼 여러 플레이어가 함께 협동해 이를 풀어나가야 한다.

한편, 엑소수트는 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어 적의 타입이나 지형, 필요한 전략에 따라 이를 바꿔가며 플레이하도록 디자인됐다. 개발진은 예기치 않은 상황을 풀어나가는 전술과 팀 구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엑소프라이멀은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



■ 고스트와이어: 도쿄(Ghostwire: Tokyo) / 2022년 3월 25일 출시


베데스다의 마지막 PS5 콘솔 기간 독점이 될 고스트와이어: 도쿄의 새로운 트레일러도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는 퇴마사 KK와 그 영혼을 품게 된 아키토 등 주역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 중심으로 전개됐다.

고스트와이어: 도쿄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유통하는 신규 IP이자 바이오하자드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의 탱고 스튜디오 신작이다. 베데스다는 앞서 데스루프와 함께 이 게임을 소니와 PS5 기간 독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제는 베데스다를 포함한 제니맥스가 Xbox에 인수된 만큼 마지막이 될 PS5 독점 베데스다 게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상에서는 1인칭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퇴마 액션도 함께 소개됐다.



■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Stranger of Paradise Final Fantasy Origin) / 2022년 3월 18일 출시


팀 닌자의 액션으로 다시 그려지는 파이널 판타지,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의 짤막한 트레일러는 실제 게임에서 보여지는 전투와 액션 이벤트 등을 담았다.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은 과거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모티프로 비극적인 상황에 놓인 인물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다뤄낸 이야기를 그린 액션 게임이다. 이에 기존 파이널 판타지에서 등장한 적과 빛의 전사 등이 게임 내에 등장하게 된다.

한편, 제작진은 적당한 속도로 게임을 즐긴다면 약 4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으로 엔딩을 보게 된다며 방대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또한, 다양한 탐험 요소나 액션 게임으로 재해석된 원작의 직업 시스템 등 파고들기 요소도 담길 예정이다.



■ 포스포큰(Forspoken) / 2022년 10월 11일 출시


이세계물이자 마법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이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던 스퀘어 에닉스의 신작이다.

이번 영상은 주인공 프레이가 거대한 드래곤과 펼치는 액션을 시작으로 전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인게임 플레이 장면이 담겼다. 플레이어는 여러 적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광역 마법과 슈터 형태로 집중 공격을 가하는 마법 등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액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포스포큰은 거대한 이세계 아티아로 떨어진 주인공 프레이를 미녀 삼총사3에 출연한 엘라 발린스카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15 제작진 중심으로 꾸려졌던 루미너스 프로덕션이 주요 개발진 퇴사 이후 새롭게 정비된 후 공개하는 첫 타이틀로도 이름을 알렸다.

한편, 포스포큰은 최근 게임 퀄리티 향상을 이유로 출시일을 10월 11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미리 예고된 DLC 콘텐츠 역시 2023년 봄으로 연기됐다.




■ 건담 에볼루션(GUNDAM EVOLUTION) / 2022년 출시


자쿠에 의해 파괴되는 건담 발바토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빌슈트의 슈팅 대전이 소개된 건담 IP의 신작 건담 에볼루션은 6vs6 대전을 기반으로 한 F2P 1인칭 슈터다.

기체의 시점으로 플레이 되는 게임은 수많은 모빌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목표를 위해 전장 안에서 싸우게 된다. 게임은 특정 지역을 점령하는 Point Capture, 무작위 임무를 달성하는 Domination, 특별한 목표 파괴와 방어를 두고 싸우는 Destruction 등 세 가지 모드로 플레이어의 협력 전투를 이끈다.

이번 영상에서는 RX-78을 비롯해 사자비, 메타스, 앗시마, 턴에이 건담 등 다양한 건담 시리즈의 기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체마다 다른 보조 무장과 특기를 보유해 팀 구성에 따른 전략적 플레이 역시 가능하다.

한편, SIE는 PS5에서는 4K 해상도 버전, 혹은 성능 중심 60FPS 그래픽 설정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닌자 거북이: 코와붕가 콜렉션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The Cowabunga Collection) / 2022년 출시


닷에뮤에 의해 새로 태어나는 닌자 거북이가 예고되어 있지만, 팬이라면 과거를 추억할 또 하나의 타이틀을 올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나미는 패미컴, 슈퍼패미컴, 게임보이, 등 닌텐도 고전 플랫폼과 세가 메가 드라이드를 통해 출시된 닌자거북이 게임 13종을 하나의 타이틀로 묶은 코와붕가 콜렉션을 2022년 내 출시한다.

밸트스크롤 액션부터 대전, 액션 플랫폼 게임 등 닌자 거북이의 팬들이 추억을 떠올릴만한 작품들이 이번 영상에서 소개됐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온라인 멀티플레이 역시 지원해 전 세계 플레이어와 함께 4인 협동 플레이 역시 즐길 수 있다.



■ 기가배쉬(GigaBash) / 2022년 출시


말레이시아 인디 게임 스타트업 패션 리퍼블릭 게임즈가 선보인 괴수 브롤러 게임이다. 고질라, 울트라맨 등 고전 특촬물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은 괴수와 거대 히어로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마구잡이로 싸우는 실시간 대전을 다루고 있다.

탑다운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 보다 쉽게 여러 액션을 펼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도심에서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쏘고 섬 지역에서는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등 주변 환경 요소를 활용한 공격도 가능하다.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인상적인 게임플레이를 선보인 기가배쉬는 2022년 내 출시된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R (JoJo's Bizarre Adventure: All Star Battle R) / 2022년 가을 출시


패미통 리뷰 40점 만점으로 여러 의미로 화제가 되었던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이 원작 35주년, 애니메이션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돌아온다.

대전 게임인 올스타 배틀의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이번 작품은 전투 템포와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조정해 보다 밸런스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조나단 죠스타, 쿠조 죠타로, 쿠조 죠린 등 원작의 주인공들과 DIO 등 50인의 캐릭터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해 파문이나 스탠드 활용, 기마 상태의 액션 등 원작 기믹을 활용한 다채로운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가을 출시되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R은 PS4, PS5 외에도 Xbox One, Xbox Series X, 닌텐도 스위치, 스팀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 트렉 투 요미(Trek to Yomi) / 2022년 봄 출시


라이엇: 시빌 언레스트의 레너드 멘치아리와 섀도우 워리어 시리즈로 유명한 플라잉 와일드 호그가 함께 개발하는 신작이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연상케하는 횡스크롤 액션과 오디오, 그리고 흑백 화면은 고전적인 사무라이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플레이어는 젊은 검객 히로키를 조작해 신화와 당대 역사적 모습에 기반을 둔 일본에서 가족과 마을을 지켜나간다. 한편, 레너드 멘치아리는 모든 사건의 흑막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와 게임플레이 구성에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나 20~30년대 무성영화를 많이 참고했다고 전했다.



■ 리터널: 어센션 (Returnal: Ascension) / 2022년 3월 22일 출시


이제 정신을 쏙 빼는 3인칭 슈터를 두 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하우스 마퀴의 게임 디렉터 해리 크루거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공개된 새로운 영상과 함께 게임의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오는 22일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되는 확장 버전 리터널: 어센션은 두 가지 새로운 모드로 게임 플레이를 확장한다.

우선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적을 무찌르는 협동 모드가 추가된다. 특히 해당 모드에서는 한 명의 플레이어가 쓰러져도 이를 소생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다만, 여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 탄을 쏟아내는 적의 빈틈을 잘 노려야 아군을 살릴 수 있다. 또한, 협동 모드에서의 진행 상황은 게임 호스트와 연결되므로 진행이 막힌 부분을 다른 플레이어의 지원으로 뚫어낼 수 있다.

아케이드 기반의 시시포스의 탑은 일종의 무한 모드로 점점 어려워지는 탑을 올라가며 성취감 높은 서바이벌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레벨과 보스, 아이템이 추가되며 셀린의 추가적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내러티브 요소 역시 일부 담길 예정이다.



■ 디오필드 크로니클(DioField Chronicle) / 2022년 출시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2종의 스퀘어에닉스 미공개 타이틀 중 하나로 새로운 세계관을 다룬 완전 신작이다.

디오라마 스타일의 독특한 게임 연출과 함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전술 전투가 이번 작품의 핵심이다. 목표한 적을 따라 이동과 공격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전투에서 플레이어는 직접 커맨드를 조작해 강력한 일격을 넣기도 하고 적의 상황과 전장, 상성 등을 고려해 보다 유연하게 전투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파이널 판타지12로 유명한 카미코쿠료 이사무가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발키리 엘리시움(Valkyrie Elysium) / 2022년 출시


다른 미공개 신작인 디오필드 크로니클이 새로운 이야기를 다룬다면 이번 작품은 많은 팬을 거느린 스퀘어에닉스 고전 발키리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상은 실제 인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액션 요소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검과 마법을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자동으로 조작되는 동료와 함께하는 협동 액션 등이 이번 영상에서 주로 선보였다. 또한, 갈고리 형태의 마법 도구는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적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는 등 다채롭게 사용된다.

발키리 엘리시움은 PS5에서 4K 60FPS을 지원, 보다 높은 수준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발키리 시리즈의 작곡가인 사쿠라바 모토이가 참여, 시리즈 신작으로서의 분위기를 한층 살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역시 이날 함께 예고됐다.

게임은 오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며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