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공식 홈페이지 L2 온라인에서 처음 소개되고 10월 30일 L2 온라인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가 언급되었던 아르테이아. 더 카마엘 업데이트 이후 6년간 변화없는 종족 풀을 가지고 있던 리니지2에 불어온 새 종족의 바람이 11월 27일, 테스트 서버에 직접 느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아르테이아는 바람의 신인 사이하의 후손이다. 이들은 신과 거인의 대전에서 거인이 멸망한 뒤 엘프와 오크가 대립하자, 엘프를 돕자는 순혈의 나드 아르테이아와 전쟁에 관여하지 말자는 혼혈인 하프 아르테이아로 나뉘어 대립된 의견을 보였다. 이 때 제파론 왕은 종족 분열을 피하기 위해 모든 아르테이아들을 이끌고 바람의 정령계로 숨어 들어간다.


하지만 이후 하프 아르테이아인 세레니아가 여왕이되면서 나드/하프 아르테이아가 분열, 분쟁속으로 빠져들었고 이 와중에 실렌의 여섯번째 봉인인 '응징'이 해제되면서 정령계에 있던 아르테이아의 도시 베논이 물질계로 튕겨져 나와 아덴 월드에 그들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 물질계로 튕겨져 나온 베논 마을



아르테이아 종족의 직업은 두 가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습을 감추고 바람에 스며들어 이동하고 기습하는 데 능한 근접형 마법사인 '사이하즈 시어', 대기와 중력을 제어하여 초근거리에서 상대를 몰아붙이며 전투를 이끌어내는 '그라비티 렝커'가 그것이다.


사이하즈 시어는 캐스터 장비를 착용하고 마법으로 전투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이는데, 다른 메이지 클래스와 달리 모든 주문이 근접 마법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원거리에 있는 몬스터에게 디버프를 가해 풀링하고 다가온 몬스터를 근접 마법으로 유린하는 '전투 법사'의 이미지를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라비티 렝커는 격투무기를 착용하고 적을 공격하는 근접 물리 공격수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들 또한 사이하즈 시어가 그렇듯 전형적인 근접 격수와는 차이를 보인다. 전장을 장악하는 다양한 공간 점유형 마법들을 사용하고, 마치 액션 RPG를 하는 듯한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그라비티 렝커이다.


▲ '사이하즈 시어'(좌) / '그라비티 렝커'(우)



이외에 게임 내 연금술이 추가 될 예정이다. 모든 것이 풍족한 정령계에서 생활하던 아르테이아는 재화를 필요로 하지 않았으나, 물질계로 튕겨져 나온 이후 생존을 위해 재화가 필요해졌고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마나를 다루는데 능숙한 그들이었기에 바람의 정령의 힘을 빌어 물질계 물건을 조합, 변환하여 재화를 대신할 가치있는 물건을 만들기 시작해 아덴 대륙에 연금술이 탄생했다고 한다.


연금술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가 언급되지 않았기에 아르테이아만의 고유한 능력이 될지, 아르테이아로 인해 아덴 월드에 연금술이 보급되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구현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람의 정령의 힘을 빌어서 조합한다는 부분이나 브랜드 사이트 내 '아르테이아의 정체' 탭 내에서 언급된 부분 등으로 보아 드워프의 제작처럼 종족 전용 능력이 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다.


▲ 새로 추가될 예정인 '연금술'



아르테이아가 추가되면서 아르테이아의 홈타운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세계관에서 물질계로 튕겨져 나왔다고 언급 된 '베논 마을' 이 바로 그것이다. 바람 정령계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이겨내기 위한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차원을 틈을 통해 같이 튕겨져 나온 '바람의 숲'으로 둘러 쌓여있다.


바람의 숲은 순하고 약한 동물이 배치되어 있다고 언급된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초보 지역의 모습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아르테이아가 아덴 월드로 여행을 시작하는 첫 번째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베논 마을'(좌) / '바람의 숲'(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의 아르테이아 브랜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새로이 공개된 아르테이아 티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