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암 OGN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열린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5주 차 결선에서 GC부산이 우승을 차지했다. GC부산은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킬 포인트로만 31점을 획득하는 저력을 뽐냈다.

1라운드서 OGN 엔투스 포스가 9분 만에 최초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가운데, 안전 구역은 추마세라 북측의 산악 지대로 축소됐다. 후반 조드 게이밍과 맥스틸의 전면전에서 맥스틸이 전원 생존으로 승리하며 치킨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SKT T1의 '애더'가 맥스틸의 '재규어'와 '미어캣'을 기절시키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기회를 잡은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과감히 돌진해 맥스틸을 마무리하며 치킨을 가져갔다.

2라운드 시작부터 로족에서 조드 게이밍과 젠지의 멸망전이 벌어졌다. 서로 수많은 기절이 오간 끝에 젠지가 끝내 승리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안전 구역 진입 과정에서 전멸했다.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안전한 운영을 통해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에게 당하며 0킬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벌어진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 GC부산의 삼파전에선 SKT T1이 영리한 플레이를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SKT T1이 중간 합계 28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상황, 3라운드가 시작됐다. 에란겔 좌측에 생성된 안전 구역이 연달아 좌상단으로 줄어들며 병원 남쪽이 격전지가 됐다. 외곽을 타며 진입하려던 SKT T1이 맥스틸에게 전멸당했고, OGN 엔투스 포스는 기적의 수류탄 샷으로 OP 게이밍 레인저스를 쓰러뜨렸다.

안전 구역 내 단 하나뿐인 건물은 OP 게이밍 헌터스가 점령한 상황, MVP 루나가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으나 아무런 소득 없이 무너졌다. 7번째 안전 구역이 정중앙에 잡히자 쿼드로가 차량 4대를 이용해 선진입에 성공했다. 이를 포착한 GC부산이 사격을 개시하며 두 팀의 혈전이 벌어졌다. 승리한 쪽은 GC부산이었지만, 웃은 쪽은 이이제이에 성공한 OP 게이밍 헌터스였다. OP 게이밍 헌터스는 남은 적들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3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3라운드 종료 결과 GC부산이 순수 킬 포인트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1위를 결정 지을 대망의 4라운드, GC부산과 중간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오랜 시간 생존하며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을 연출했다. 수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많았지만, 주변 적들이 너무 많았다. 결국 전원 생존했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먼저 탈락했고, 2인만 생존했던 GC부산이 마지막 치킨을 가져가며 최종 45점으로 5주 차 본선 1위를 차지했다.


■ 2018 PUBG 코리아 리그 #2 5주 차 결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GC부산(45점) / 2위 SKT T1(30점) / 3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28점)
1라운드 : 1등 OP 게이밍 레인저스(14점) / 2등 SKT T1(10점) / 3등 맥스틸(10점)
2라운드 : 1등 SKT T1(18점) / 2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13점) / 3등 GC부산(9점)
3라운드 : 1등 OP 게이밍 헌터스(14점) / 2등 GC부산(13점) / 3등 OGN 엔투스 포스(12점)
4라운드 : 1등 GC부산(16점) / 2등 OGN 엔투스 포스(11점) / 3등 MVP 루나(9점)

*라운드 순위는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