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여섯째 주 1일 차 A/C조 경기서 DPG EVGA가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3연속 우승을 기록한 DPG EVGA는 하루 만에 70점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를 12위서 5위까지 끌어올렸다.

다음은 DPG EVGA '슈빡' 이준한, '언더' 박성찬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70점 대기록으로 첫 데이 우승을 기록한 소감은?

'언더' : 아직도 얼떨떨하다. 70점까진 기대도 안 했고 즐겁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게 되어 행복하다.

'슈빡' : 처음엔 욕심부리지 말고 10위 안에만 들자고 이야기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짜릿하다.


Q. 3연속 치킨의 원동력은?

'언더' : 오더도 바꿔보기도 하고 호흡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 부분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슈빡' : 서로 불편한 점을 대화로 풀었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니 잘 풀린 것 같다.


Q. 이번 대량 득점으로 MET 아시아 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슈빡' : 이제야 '국제 대회에 가볼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생겼다.

'언더' : 아직 잘 모르겠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할 듯하다.


Q. 오늘 안전 구역은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보나.

'언더' : 3라운드를 제외하면 안전 구역이 불리하게 생성됐다. 연습한대로 해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슈빡' : 저번 주엔 유리한 안전 구역에도 불구하고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이번 주엔 불리함을 잘 극복한 것 같아 기쁘다.


Q. 형제팀 DPG 다나와와 두 번의 승자결정전을 치렀다.

'슈빡' : 마지막 전투라 긴장됐지만, 형제팀이라 이 악물고 싸웠다(웃음).

'언더' : 우리 팀의 교전 능력이 약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싸움은 항상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Q. 토요일에 페이즈2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각오가 궁금하다.

'슈빡' : 마음 편하게 수요일 경기를 관람하고, 우리의 마지막 경기는 열심히 준비하겠다.

'언더' :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수요일에 출전하는데 견제가 많이 된다. 우린 그동안 팀워크를 더 다지고 하던 대로 플레이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언더' : 페이즈1에서 했던 국제 대회에 진출하겠다는 약속을 이번엔 꼭 지키겠다.

'슈빡' : 더우나 추우나 항상 직관 와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