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슈빡'-'언더', "국제 대회 진출 희망 생겨...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다음은 DPG EVGA '슈빡' 이준한, '언더' 박성찬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70점 대기록으로 첫 데이 우승을 기록한 소감은?
'언더' : 아직도 얼떨떨하다. 70점까진 기대도 안 했고 즐겁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게 되어 행복하다.
'슈빡' : 처음엔 욕심부리지 말고 10위 안에만 들자고 이야기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짜릿하다.
Q. 3연속 치킨의 원동력은?
'언더' : 오더도 바꿔보기도 하고 호흡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 부분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슈빡' : 서로 불편한 점을 대화로 풀었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니 잘 풀린 것 같다.
Q. 이번 대량 득점으로 MET 아시아 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슈빡' : 이제야 '국제 대회에 가볼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생겼다.
'언더' : 아직 잘 모르겠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할 듯하다.
Q. 오늘 안전 구역은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보나.
'언더' : 3라운드를 제외하면 안전 구역이 불리하게 생성됐다. 연습한대로 해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슈빡' : 저번 주엔 유리한 안전 구역에도 불구하고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이번 주엔 불리함을 잘 극복한 것 같아 기쁘다.
Q. 형제팀 DPG 다나와와 두 번의 승자결정전을 치렀다.
'슈빡' : 마지막 전투라 긴장됐지만, 형제팀이라 이 악물고 싸웠다(웃음).
'언더' : 우리 팀의 교전 능력이 약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싸움은 항상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Q. 토요일에 페이즈2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각오가 궁금하다.
'슈빡' : 마음 편하게 수요일 경기를 관람하고, 우리의 마지막 경기는 열심히 준비하겠다.
'언더' :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수요일에 출전하는데 견제가 많이 된다. 우린 그동안 팀워크를 더 다지고 하던 대로 플레이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언더' : 페이즈1에서 했던 국제 대회에 진출하겠다는 약속을 이번엔 꼭 지키겠다.
'슈빡' : 더우나 추우나 항상 직관 와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