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서 리메이크된 사녹 맵 중 북쪽 포인트 Khao는 도로가 뚫린 마을로 변신했다. 기존에는 마을 입구만 존재하고 건물이 촘촘히 심어져있어 파밍은 즐거웠지만, 여러 파티가 몰릴 경우 난장판이 되는 장소였다. 나는 안보이는데 적은 내가 보이고, 살았다 싶었는데 수류탄이나 화염병이 들어와 죽는 경우가 일상.

아무래도 작은 맵인 사녹에 도심지 하나에 몰리는 점을 의식했는지, Khao 포인트를 가로지르는 큰 도로가 뚫렸다. 기존보다 파밍할 건물이 줄어들어 아쉽지만, 덕분에 몰려드는 인원이 줄어들어 평화로운 파밍은 가능해졌다. 다만, 큰 도로가 뚫렸어도 차량이 잘 나오지 않고, 서쪽에 바다가 있지만 리메이크 이후로도 보트 구경은 여전히 어렵다.


▲ 리메이크된 Khao 모습.



■ Khao - 답답한 느낌은 사라지고, 파밍 건물도 사라지고.

Khao는 리메이크 전 파밍 꿀 포인트 중 하나였다. 도심지의 크기가 리조트처럼 대형급이 아니지만, 건물 밀집도가 높고 아이템이 많이 나와 스쿼드 유저들이 주로 찾는 포인트 중 하나다. 차량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었지만, 풀무장은 보장해주니 이곳에 거점을 둔 파티들이 많았다.

리메이크 이후로는 큰 도로가 도시를 가로지른다. 그래서 크고 작은 건물들이 많이 사라졌고, 건물 배치도 다시 이뤄지다보니 아이템 파밍이 전보다 수월하지 않다. 남쪽에 있던 창고도 없애다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워낙 도시 자체가 복잡해 교전이 일어나면 아군 1명은 잃게되는 불상사가 많았는데 그런 상황은 이제 줄어들었다.

도로가 놓이고, 건물도 바둑판처럼 정교하게 배치되어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시야도 확 트여서 답답한 부분은 사라졌다. 건물이 많은 동쪽 지역 파밍을 권장하고, 빠르게 나가려면 도로 서쪽 라인만 털고 이동하면 된다.


▲ 큰 도로가 뚫렸다. 서쪽과 동쪽으로 마을이 나뉘다.

▲ 동쪽은 2층 집이 많다.

▲ 낙하산 착지하기 좋은 곳.

▲ 북쪽으로 나가는 길이 있긴한데, 갈 일이 없다.



서쪽 바다에 보트가 잘 안나오는건 여전해 바다를 통해 이동하는 계획은 접어두는게 좋다. 그리고 해안가 파밍 건물들도 대거 사라져서 아쉬운 부분도 많다. 예전의 기억을 다듬어 바다부터 파밍할 계획을 가졌다면, 이제는 그 계획은 접어두는게 좋다. 아무것도 없기 때문.

Khao 동쪽은 언덕지대라서 시야 잡기가 좋다. 자기장이 Khao로 잡히면 건물에 머무르기 보단, 언덕쪽으로 자리잡는게 편하다. 북쪽으로 나아가면 짤파밍 포인트 몇 있지만 동선이 좋지 않아 비추천하고, 거기보단 남쪽 벌목장에서 파밍하는게 좋다.

단, Khao 파밍을 끝내고 벌목장으로 내려갈때 주의하자. 펜스와 컨테이너가 배치되어있어 Khao에서 나오는 적을 제압하기 매우 쉽다. 별다른 엄폐물도 없어 공격당하기 쉽기 때문. Khao 포인트는 리메이크가 됐지만 벌목장과 Khao 사이는 변한 곳이 없으니 참고하자.


▲ 서쪽은 바다가 보인다. 그런데 중요한 배는 어디갔나?

▲ 동쪽 언덕에 엎드려 있으면 마을이 보인다.

▲ 항상 남쪽으로 나설땐 벌목장을 조심하자.

▲ 여기서 매복하는 유저가 가끔 있으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