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에 프론티어 월드에 대한 정보를 비롯,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됐다. 라이브 서버 뿐 아니라 베일에 싸여있던 프론티어 월드의 여러 면모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으며, 신규 콘텐츠와 더불어 프론티어 월드 사전 다운로드 및 사전 캐릭터 생성도 진행된다.

먼저,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대략적인 업데이트 진행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2월 12일 현재, 프론티어 월드의 캐릭터 사전 생성이 시작되었으며, 2월 26일(수) 프론티어 월드에서 직접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금일 테스트 서버에 등장한 기공사의 세 번째 각성 '음양'은 기존 직업들의 선례를 생각하면 약 2주~3주 내로 라이브 서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월에는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먼저 완전히 변화된 린검사와 제한시간 동안 공략할 수 있는 거신의 심장 필드가 공개된다. 현재 티저 페이지에서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타임라인 내 파란 테두리는 라이브 서버, 빨간 테두리는 프론티어 월드로 예상되며, 4월 프론티어 월드에 린검사가 추가될 것으로 보는것이 합리적이다.

19년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당시 공개되었던 '뇌전술사'는 '천도사'라는 이름으로 유저들을 찾아온다. 천도사는 라이브와 프론티어 월드 양쪽 서버에 동시에 업데이트 되며, 타임라인상 일정은 4~6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라이브 서버 및 프론티어 월드에 적용될 앞으로의 업데이트는?



◆ 라이브 서버 - 기공사 세 번째 각성 '음양' 테스트 서버에 선공개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는 큰 업데이트로는 기공사의 음양 각성이 있다. 음양 각성은 2월 12일 현재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가 완료되어 플레이를 해볼 수 있으며, 음과 양의 속성을 지닌 번개를 활용한 공격을 쏟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음양은 다른 직업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이 몇 가지 존재한다. 먼저, 특성 첫 번째 줄이 세 가지가 아닌 두 가지의 선택지만 제공한다. 흑음지체와 백양지체가 그것으로, 흑음지체를 선택하면 기본 딜링 스킬들이 단일 피해, 낙뢰, 뇌흔 등 쿨기가 광역피해로 작용하고 백양지체를 선택하면 기본 딜링 스킬들은 광역, 쿨기는 단일스킬로 변경된다.

정확한 딜링 능력 비교는 좀 더 게임을 플레이해 본 뒤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으나, 백양지체 선택 시 각종 스킬들에 '튕기기 관통' 효과가 부여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흑음지체가 레이드 등 단일 딜링이 중요한 PVE에, 백양지체가 광역 피해 및 순간 딜링이 필요한 PVP에 특화된 능력일 가능성이 엿보인다.

▲ 전기를 활용한 공격을 펼치는 음양 기공사


기본 전투 스타일은 몇 가지 키워드가 존재한다. 기본 공격 딜사이클을 통한 뇌옥의 축적과 대미지 누적, 뇌옥 5중첩 이후 뇌흔을 깔며 쏟아내는 버스트, 일정 간격마다 뇌신화를 통한 짧은 버스트, 일련의 과정 중 전류와 감전을 활용한 추가 대미지 누적 등이다.

먼저 기본 딜사이클은 축적(LB)과 섬뇌장-연쇄번개-번개폭풍-섬뇌격(RB-Z-V-2)를 반복하는 사이클이다. 이 중 연쇄번개와 번개폭풍은 쿨기로 실제로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 딜링 연계는 LB-RB-2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축적은 딜링 스킬이 아닌 뇌옥이라는 스택을 쌓기 위한 스킬로, 이를 통해 뇌옥을 3개 / 5개까지 빠르게 쌓으면서도 딜로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뇌옥이 5스택이 되면 음양 기공사는 '뇌신화'를 사용해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공격을 쏟아낼 수 있는 변신을 할 수 있다. 뇌신 상태에서는 폭뢰파라는 스킬이 기본 딜사이클에 추가되어 지속화력이 상승하고, 보다 강력한 뇌낙뢰, 뇌운의 자리를 대신하는 캐스팅 누킹기 광뇌포 등을 사용할 수 있어 순간화력도 좋아진다.

뇌신화 쿨타임 되기 전에 5스택에 도달하는 경우에도 뇌흔이라는 보조 딜링 스킬이 존재하고, 쿨기들의 화력이 강화되므로 뇌옥을 꾸준히 쌓는것이 중요하다. 이외 뇌옥 5중첩에 도달하면 좌클릭이 뇌신화로 기본적으로 대체되고, 뇌신상태에 들어가거나 뇌신화가 쿨타임일 경우에는 '점멸'로 대체된다. 점멸은 짧은 거리를 원하는대로 순간이동하는 스킬인데, 후방이동이나 QE처럼 특정 방향을 바라볼 필요없이 정면을 겨냥한채로 좌우측으로 순간이동을 한다거나 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일련의 과정 중에는 전류와 감전 스택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전류와 감전은 기존 기공사의 화상과 비슷한 디버프로, 기본적으로 섬뇌장을 활용해 스택을 쌓을 수 있다. 전류가 3중첩이 되면 감전으로 변경되어 피격 시 이동을 일부 제한받는다. 또한 전류/감전 상태인 적에게 번개 피해를 주면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므로 화상처럼 디버프가 끊이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음양기공사는 간소화를 사용하더라도 모든 스킬을 알아서 사용하지 않으므로 유저가 어느정도 컨트롤을 해줘야 한다. 다만 뇌흔이나 연쇄번개, 번개폭풍 등 스킬은 문자 그대로 엄청난 속도로 연계해서 사용해주므로, PVE 콘텐츠에서는 간소화를 십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뇌옥 스택을 쌓으면서 딜링을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 점멸이라는 독특한 이동기를 보유하고 있다


▲ 간소화가 잘 되어있지만 추가 컨트롤이 반드시 필요한 클래스다



◆ 프론티어 월드 서버 - 사전생성 개시! 26일부터 플레이 가능

새로운 시스템으로 무장한 프론티어 월드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금일인 2월 12일, 캐릭터 사전 생성이 시작되면서 프론티어 월드의 모습을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됐다.

많은 것을 볼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틀은 기존의 블레이드&소울과 같다. 커스터마이징도 기존 엔진의 것을 저장해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새로운 광원효과와 물리엔진 등이 적용되면서 보다 화려해진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캐릭터 사전 생성을 위한 서버 하나가 미리 오픈되어 있으니 한 번 접속해서 캐릭터를 생성해보길 추천한다.

프론티어에서는 새로운 성장 방식과 전투 등을 만나볼 수 있을것이라 안내되었기에 컨트롤적인 부분에서 라이브서버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월도와 귀암도 등 신규 필드가 등장할 것이 예고되었으며, 희생의 무덤, 바다뱀 보급기지 등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변화한 유명 던전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업전투 모션도 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앞뒤로 움직이며 적의 빈틈을 노리거나, 원거리에서 발을 묶고 큰 피해를 입힐수도 있다.

▲ 블소의 틀을 유지한채 보다 화려하진 그래픽을 커마를 통해 일부 미리 만나볼 수 있다



▲ 프론티어 월드 신규 로그인 테마


▲ 프론티어 월드 직업 소개 영상


▲ 프론티어 월드 변화된 전투


▲ 프론티어 월드 인게임 시네마틱



◆ 양 서버 공통 업데이트 - 천도사 등장 예고 + 만림협곡 & 진혼설원

이외 양쪽 서버에 모두 적용되는 변화도 있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월 이후, 천도사가 양쪽 서버에 동시에 업데이트 된다. 천도사는 보옥을 사용하는 광역전투 특화 직업이다. 원거리에서 넓은 영역을 한 번에 타격하며, 연쇄 스킬과 특정 대상에게의 집중 공격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클래스로 그려진다. 한편, 천도사는 과거 블소 토너먼트 현장에서 '뇌전술사'라는 명칭의 신규 클래스로 소개된 바 있으며, 음양 기공사와 함께 번개 속성을 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만립협곡과 진혼설원은 양쪽 서버 모두에 등장하는 필드 콘텐츠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협곡과,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새하얀 설원을 무대로 하며 각각 하만과 진혼암괴라는 필드보스들이 출현해 이를 같이 공략하는 재미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신규 직업 천도사 시네마틱 트레일러


= 만림협곡 & 진혼설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