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 현혹의 탑이 업데이트 됐다. 현혹의 탑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점술가 시모나 NPC가 위치한 망자의 협곡에 있는 던전이다.

던전의 특징으로 95레벨 이상 캐릭터만 진입이 가능하며, 캐릭터별로 하루에 1회씩 계정당 최대 5캐릭터까지 진입할 수 있다.

한 번 던전에 입장한 캐릭터는 던전에 귀속한 상태가 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 정기점검 전까지 귀속된 이외의 캐릭터로 진입할 수 없다.

입장 시 필요한 재화는 특별히 없으며, 항마력 커트라인은 4606으로 만레벨을 달성한 캐릭터라면 무난하게 진입할 수 있는 난이도다.


▲ 망자의 협곡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추억의 사망의 탑 향기가 물씬?
95제 에픽 무기와 카드 파밍형 던전

현혹의 탑은 매일 1회씩 진행할 수 있는 특수 던전이며, 1~2개의 방으로 이뤄져 있어 클리어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등장하는 몬스터는 순수하게 랜덤인 방식으로 게임내에서 삭제되어 볼 수 없었던 추억의 몬스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특히 다른 캐릭터로 한 번 만나본 몬스터는 목요일 초기화 전까지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 시작부터 하늘성 추억의 몬스터인 세리말리온이 반겨준다


▲ 드랍된 아이템은 자동으로 탐욕의 함이 집어삼키니 일일이 주으러 다닐 필요가 없다



항마력이 5천급대라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깰 수 있고, 각 방마다 드랍하는 각종 보상은 자동으로 가운데에 있는 탐욕의 함에 저장된다. 주의할점이라면 절망의 탑처럼 각성기에 시작 쿨타임이 주어진다는 것 정도다.

참고로 층마다 랜덤하게 더 높은 보상을 주는 던전이 등장하기도 하며, 탐욕의 함에 저장되는 보상은 확정 보상과 주간 선택 보상 2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확정 보상인 현혹된 사념체는 지하 7층까지 클리어 하거나 매주 목요일 6시 초기화 이후 획득할 수 있는 보상으로 시모나 NPC가 판매하는 에픽 무기 항아리나 카드 바인드 디바이스를 교환하는데 쓰인다.


▲ 현혹의 탑 재료인 현혹된 사념체를 확정 보상으로 얻는다


▲ 아래쪽은 3, 5, 7층 클리어 시 개방되는 선택 보상



에픽 항아리의 경우 에픽 무기 선택 상자와 에픽 무기 랜덤 항아리 2종으로 판매중이며, 선택 상자의 경우 95Lv 할렘 에픽 무기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대신 일반 에픽 랜덤 무기 항아리에 비해 재료와 골드를 추가로 요구한다.

에픽 무기 선택 상자의 경우 캐릭터 당 1회로 구매가 제한되어 있음을 주의하자.


▲ 시모나가 절탑처럼 에픽 항아리를 판매중이다



카드 바인드 디바이스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상품으로 일명 카드 합성 시스템이다. 간단하게 생각한다면 엠블렘 합성이나 젬 합성을 생각하면 된다.

카드 바인드 디바이스는 레어 등급과 언커먼 등급 2종류가 있으며, 최대치로 카드를 합성할 경우 상위 등급 몬스터 카드를 획득할 확률이 증가한다. 카드는 최대 5개까지 디바이스에 넣어 합성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언커먼 5장 합성 → 레어 카드 획득 → 레어 카드 5장 합성 → 유니크 등급 카드 획득순으로 파밍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할렘 지역의 일반 몬스터들을 대상으로 커먼 / 언커먼 등급의 카드가 각각 10장씩 추가됐고, 할렘 지역의 몬스터 카드 드랍 확률이 증가됐다.


▲ 쓸모없는 카드를 모아 재활용할 수 있는 카드 바인드 디바이스



유저들의 평가는 절망의 탑에 이어 추가로 해야 할 콘텐츠가 늘었다는 반응인데, 다만 보상이 95레벨 할렘 에픽 무기 상자라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현재 던파에서 95레벨 할렘 에픽 무기의 경우 취급이 썩 좋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노강, 노증폭으로 사용하다 테이베르스 무기로 넘어가기에 무기를 노리고 돌기에는 시간이 아깝다는 의견도 있다. 다소 자금이 들긴하지만 한달정도만 투자해도 천공 무기를 만드는데,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현혹의 탑은 지금의 보상으로는 유저들이 발길을 붙잡기 힘들 것이다.

남는것은 카드 파밍인데, 카드 자체만 두고 봐도 파밍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 투자 대비 효율로는 추천할만한 곳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 커먼, 언커먼 등급 할렘 일반 몬스터 카드가 추가됐다.


▲ 최근 망자의 협곡에 발을 들여놓는 유저가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