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한왕호가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아이번 데뷔전을 치른다.

해외 대회에서는 주류 픽으로 활용되는 아이번은 유독 LCK 선수들에게는 찬밥 대우를 받았다. 국내 대회에서 아이번을 활용한 선수는 KT 롤스터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유일할 정도. 당시 고동빈은 2킬 0데스 3어시스트 킬 관여율 63%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때문에 이번 한왕호의 아이번 선택에 이목이 끌리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정글러로 정평이 나있는 한왕호가 아군 보호와 커버 플레이에 특화된 아이번으로 어떤 경기를 펼칠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번은 이번 MSI에 총 11번 등장해 7승 4패로 승률 63.6%를 기록하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선 G2 e스포츠의 '트릭' 김강윤이 한 번 사용해 승리한 전적이 있다.